삶이 그림을 만날 때 - 개정판
안경숙 지음 / 휴앤스토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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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를 시작하면서 미술관에 발길이 끊겼다. 원래도 자주 찾아가던 편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작품들을 실제로 감상하는 것은 좋아했다. 내가 살고있는 지방에는 전시회,미술관이 없어서 예술을 즐기려면 가까운 광역시나 서울을 찾아가야한다. 처녀시절에는 자유로운 몸이었기에 예신과 함께 여기저기 놀러 다녔지만, 잠시 자유를 잃은 지금은 미디어매체와 책을 통해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고 있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미알못인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나 잡담으로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과 함께 화가들의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있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고흐가 유명해진데에는 작품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같은 인생사도 크게 한 몫 하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고흐의 이야기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널리 퍼져나갔다. 그의 일화가 유명해질수록 그의 작품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어쨌든 작품이야기만큼이나 재미있는 화가의 이야기도 잘 풀어내어 지루하지 않았고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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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봄날은 간다 - 우리 가슴에 어머니가 살아계시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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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로부터 해녀들에게 관심이 많아졌다. 제주도의 해녀들은 집안살림은  기본이고 육아와 바깥노동까지하여 가계를 책임진다고한다. 경악스러운 일이지만, 일단 그녀들의 존재자체가 정말 감탄스러웠다. 가족을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마다하지않는 그녀들의 삶을 보며, 지금 나의 나태함과 배부름을 깨달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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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어머니는 태어남과 동시에 아버지를 여의고, 건강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마저 여의고 홀로 살아오셨다. 아름다운 결혼을 꿈꾸던 어머니는 최악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식도 다복하게 낳아 가계를 이어 가셨다. 그녀의 삶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드라마에 가련한 여주인공 뺨을 가볍게 후려칠 수 있을 정도로 안타까운 삶이다. 정말 피하고 싶은 남자와 그에 상주하는 시댁을 만나 갖은 고생 고생은 다 하다가.. 노후엔 아들의 손주들까지 키워내셨다. 어머니의 한계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렇게까지해서 살아야하나 싶다.. 어머니의 희생과 모성애는 아름답다. 저자는 많은 여성들에게 자신의 어머니와 맞먹는 희생을 요하는 모양인데, 택도 없다.. 일단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이렇게까지 모성애를 발휘해야할만한 상황이 일어나기가 힘들다. 일어나서는 안된다. 가부장적인 남자, 권위적인 남자는 기피대상1호이다. 이런 가장을 만난다면 아이가 생기기전에 이혼 하기를 권하겠다. 생전에 생지옥을 선사해준 남편과 시어머니 시아버지마저 자신의 품속에서 보내드렸다는 저자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관대함이 대단하다. 그러나 이것은 심성이 고우시다고 해야할지, 미련한 사람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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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거울과 인공지능 이야기 - 볼츠만 머신러닝에서 딥러닝까지 제이펍의 인공지능 시리즈 (I♥A.I.) 12
오제키 마사유키 지음, 심효섭 옮김 / 제이펍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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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이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다. 변명을 하자면 과학알못, 컴알못이라 그렇다. 하여튼 컴알못인 내가 머신러닝부터 시작하여 낯선 용어들을 어떻게 배워 나갈지 눈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책을 펼치고, 크게 안심했다. 

다행히도 책의 난이도가 나에게 딱 맞다.. 과학,경제 관련 도서들은 어려운 용어들이 줄기차게 난무해서 항상 용어를 찾으려고 주석부분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한다. 그럼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나있음을 경험했는데.. 독자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를 이용하여 설명해주고, 대화체를 이용하니 마치 나도 함께 대화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읽기 편했다. 그리고 한 파트가 끝날때 내용정리를 한번 더 해주므로, 읽는이가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특히 저자가 설명을 위해 그려준 그림들이 없었다면 나는 머신러닝에 대해 1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머신러닝이니 딥러닝이라는 인공지능은 얼마전에 이세돌과 바둑으로 맞짱뜬 유명인사'알파고'와 같은 것인듯하다. 공상영화,SF소설에서나 보던 인공지능이 이제 현실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이 인공지능이 사실 달갑지만은 않다. 벌써 공장의 현장직원들은 기계의 힘에 밀려 쫓겨나기 시작하였는데, 인공지능의 등장과 활약으로 인간은 더욱 더 입지를 잃어갈 것이다. 그렇기에 요즘 4차산업화에 관한 도서도 많이 읽는데, 이번 도서를 읽음으로써 앞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아져 기쁘다.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읽기 좋은 도서이지만, 엔지니어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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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 차홍의 뷰티 에세이
차홍 지음 / 시드페이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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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선생님을 가장 처음 알게 된 것은 '대도서관 잡쇼'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난 후 부터였다.


티비에 출연하는 뷰티업계 사람들의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나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곤 했었다. 그러나 그녀의 학창시절이 굉장히 힘들었으며, 직업전문학원을 다니며 미용을 시작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나와는 다른 종족같았던 그녀도 같은 인간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녀의 글은 재미있고, 잘 읽힌다. 디자이너쌤이 이쁜걸로도 모자라서, 글까지 잘 쓴다니 .. 너무 이기적이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그녀의 인생을 함께 한 다양한 소품들을 볼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소품은 '다이어리'이다. 다이어리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나 또한 기록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그녀의 다이어리 정리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땐 집중이 너무 잘 되었다. 또 그녀는 이야기 도중에 자신의 기억에 남는 여러가지 책들을 추천해주는데, 그 부분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이유는 당연히 내가 책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녀가 추천해주는 책들 중에 내가 읽어본 책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역시 나는 아직 멀었다..



후반부에는 헤어와 두피, 피부등등 '나의 몸 유지하는 방법'들을 설명해주는데, "샵을 자주 다녀라."같은 조언을 해줄 줄 알았는데,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다양한 꿀팁과 상식들을 많이 소개해주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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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면 왜 안돼요? - 남들처럼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정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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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며 저자의 특이한 이력에 놀랐다. 그녀의 이력을 살펴보자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단어는 '이란어'이다. 이란어를 전공하는 사람은 처음 봐서 놀랐고, 그런 마이너한 분야에서 성공을 한 그녀의 이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란어과에 진학하여, 이란어 번역,통역,교육등의 일을 거치며, 이란 관련 비즈니스 창업을 이루기까지의 그녀의 성공 일화를 들으며, 나의 인생을 한번 돌아봤다. 나는 그녀처럼 끈기있게, 성실하게 무언가에 매진하였던 적이 있던가? "비주류 업종이라서, 비인기 종목이라서, 우리나라에는 전공자가 별로 없어서, 우리지역에는 없어서..." 내가 살면서 해온 이 말들은 모두 핑계였다. 사실 책을 읽기전에도 이미 마음 속으로는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때의 나에겐 어떤 핑계라도 필요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공까지 하는 것..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벌이가 안되거나, 돈벌이가 좋은 일은 재미없는 일인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혹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도 '일'이 되어버리니 하기 싫어져 그만 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하는 그녀의 일화를 듣고있으니, 자극을 받아서 뭔가 크게 해보자는 의욕보다는 그저 부러운 마음만 들었다. 특히 그녀의 행동력과 용기,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은 정말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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