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흐르는 참나의 삶 - 진정한 기쁨 온전한 행복
청헌.자성청정 지음, 최호열 엮음 / 미라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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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도입부 '맛보기' 에서 책 한권을 가득 채운 공(空)과 진아(眞我) 그리고 순수의식의 개념부터 알려주고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간다.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림까지 첨부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주기에 쉽지않은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주시자 확보 방법'은 일종의 명상의 일부인 것 같다. 최근 다양한 명상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는데, 명상모임 '자성청정'에서 소개하는 명상법과 명상에 관련 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명상모임은 처음 듣는다..  일분 일초도 머리를 비우지 못 하고, 항상 일생각, 집생각, 아이생각, 부모생각, 돈생각등등 하루종일 생각과 걱정,근심으로 꽉찬 나와 같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할 것 같은 모임이다. 가끔은 명상을 통해 머리를 비워내는 것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해야할 일이다. 숨통 죄이는 삶을 살아가며, 명상이 사치인 인생을 살아왔던 과거의 나를 버리고, 취미에 '명상'을 적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읽었다.


인생에 관한 좋은 말들이 많기 때문에 명상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읽기 좋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엔 명상에 관심이 많기에 명상을 하기전에 한장씩 읽으면 좋은 글들이 책한권에 가득하다.

하루에 한 장씩 읽고 눈을 감으며 마음을 비우고, 하루를 시작하면 정말 개운하고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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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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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도서. 

첫사랑,짝사랑,사랑의 결실, 끝사랑, 이별, 사랑의 흔적.. 저자는 자신이 들려줄 수 있는 한에서 사랑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써내려간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사랑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누구든 상관없이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사랑이 그리워짐을 느낀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고, 어떤 이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랑의 모양과 색깔, 향기는 바뀌기도 한다.

나는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까지하고 살고 있지만, 사랑을 아직 잘 모르겠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궁금해진다. 여태까지의 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을까? 지금의 내 사랑은 어떤 모양일까? 

책 덕분에 뜻밖의 자아성찰의 시간도 보냈고, 잡념정리도 되었다.


나는 지나간 사랑에 미련을 두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저자에게 위로받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즈음엔 마음에 한 구석에 담아두었던 응어리들이 사라지고 한 풀 가벼워짐을 느꼈다.

당신의 옆자리는 허전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마음만큼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정하' 시인의 마음을 울리는 시들과 함께 '윤남윤' 화가의 감성적인 일러스트까지 더해져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번 더 정독한 후에는.. 사랑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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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풀, 달과 별, 모두 다 너의 것 - 아이에게 학습지 대신 풀꽃을 건네준 엄마의 산골마을 다이어리
신순화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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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생활, 귀농, 자연생활 내가 꿈꾸는 라이프이다. 징그러운 벌레도 싫고 활성화되지 않은 시내버스는 너무나도 불편하다. 밤이 되면 모든 가게의 불은 꺼지고 암흑만 남는 것도 무섭다. 하지만 서울살이를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더 싫다. 어쩌다 한번씩만 방문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앞뒤로 꽉꽉 차있는 지하철, 앞뒤옆옆 모두 표정없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물론 그 안에는 나도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은 건물들은 동화책에서 보던 공룡들보다도 높아져간다. 도시의 모습과 생활을 동경하고,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그저 그들과 반대일 뿐이다. 낮은 건물들이 오목조목 모여있는 푸른 도시의 모습은 상상만해도 행복하다. 지금은 불가능할지라도 언젠가는 시골에서의 귀농생활을 이뤄낼 것이기에 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아이 셋과 함께 산골마을로 들어간 40대부부의 자연적응 일기이다. 저자의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아무리 자연생활을 좋아한다 하여도 도시의 문명안에 자라난 나에게는 충격적인 에피소드들도 몇 편 있었다. 항상 추상적으로 꿈꿔왔던 귀농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주었던 책이다. 또 현재 프로육아러의 생활을 하고 있는 나이기때문에, 여러모로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었고, 도움받은 이야기도 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육아칼럼니스트이다보니 육아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게 쓰여있었다. 귀농이나 자연생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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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 필로테라피 4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지음, 이주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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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누구나 한번쯤 절망의 시기를 맞는다. "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 했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가오는 절망은 예상할 수 없는 것이라 일러주고 싶다. 아직 많은 세월을 겪어보지 못한 나도 절망의 시기를 몇번이나 넘겼다. 예전에 나에게 찾아온 절망의 시기가 생각났다. 술독에도 빠져보고, 방안에 틀어박혀 몇날 며칠을 허투루 낭비하고, 몇년을 허송세월을 보냈던 끔찍한 시간이었다.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기에 절망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지 않고, 그저 회피하기만 했었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이 그저 불편한 감정이 아닌, 그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라고 얘기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절망을 받아들이고 그와 대면함으로써 나의 존재와도 마주한다. 그리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이 얼마나 뜻깊은 시간인가..생각해보면 내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절망적인 시간들은 나를 한단계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시켜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의 '실존주의적 철학'은 어려운만큼, 매력적인 철학이론이다. 그러나 그의 맹목적인 종교관념은 거부감이 일어난다. 나는 종교를 사랑한다. 종교로 인해 남겨진 예술,사상과 학문들,유적지들은 찬양한다. 그렇지만 나는 신앙심이 눈꼽만큼도 없다. 완전 무신론자이기때문에 '신'의 존재자체를 믿지않고 거부한다. 그러나 키에르케고르의 종교에 관한 연설을 듣다보면 길가에서 붙잡고, 하나님믿기를 강요하는 노인들을 마주하고 있는 것만 같은 언짢은 기분이 든다.  


나는 신은 믿지 않지만,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죄를 인식한다고해서 굳이 신에게 고해성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는 더더욱이..  기도라는 의식은 굉장히 좋은 문화이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섣부른 망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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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잠시 멈춤 - 나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한 여자들을 위하여
마리나 벤저민 지음, 이은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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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를 넘긴 저자가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여자의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는 결혼도 임신도 출산도 아니다. 바로 폐경이다.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여성의 호르몬을 잃어가는 여성에게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비가 온다. 나도 아직은 겪어보지 못 한 이야기인지라 많은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경험자들의 조언에 의하면 굉장히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제일 괴로웠던 일이라고 한다. 지금은 지겨운 그 날이 오셨네라고 했었으나, 나의 난자가 아직 많이 남아있음에 감사한다. 출산을 경험하고, 어여쁜 아기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음은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일이다.

저자는 폐경을 겪기 전과 후의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여성으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조언을 준다.
특히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아마 내가 지금 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 나에게도 다가올 폐경기를 어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늙음을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길을 알려주는 도서이다. 지금은 도저히 상상도 가지 않고, 담담할 것만 같다. 그러나 막상 닥치면 도망치고 싶고, 우울증부터 겪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노화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이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도, 재산이 많은 사람도, 천재들도 노화를 피해갈 수는 없다.
저자 자신이 '나이'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기록해둔 글들을 보면서 고개를 수차례 끄덕였지만, 사실 나는 그녀의 말들을 완전히 공감하고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살아가다보면 그때 그때 이해되려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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