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안고 사는 남자, 독을 사랑한 여자
최정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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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인 저자는 우리나라 한의원의 현실을 토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루하루 눈부시게 발전하는 양학의 힘에 의존하고 맹신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 한의원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또한 한의원을 동네 고급약방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저자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을 통해 우리에게 독이 되는 습관들도 들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식습관들을 읽을때는 계속 마음이 아팠다. 내사랑 치킨과 튀김이 몸에 아주 아주 해로운 음식이라고 경고해주는데.. 모두 보건시간 혹은 인터넷, 뉴스에서 봐왔던 내용임에도 이렇게 다시 보니 정말 울컥했다. 건강할때 더 잘 관리해야하는데... 단짠음식도, 치킨도, 튀김도... 아마 나는 끊을 수 없을 것이리라...

그녀는 한의원에 내원한 다양한 환자들과의 경험담을 풀어내며, 다양한 병과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한의원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진실을 알게 되었고 편견을 풀었다. 예를 들면 한약이 양학치료에 방해가 된다던지.. 그런 이야기말이다. 그래도 크게 아프면 한의원보다는 병원에 찾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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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떨어지기 전에 - 삶, 사랑, 죽음, 그 물음 앞에 서다
경요 지음, 문희정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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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에게는 '죽음'이 찾아온다.
거지에게도, 부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인간의 숙명이다.
저자 경요는 이 책 한권에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에 대하여 여러방면으로 관찰하고 기록하였다.
곧 80을 맞이하는 저자가 훗날의 아들과 며느리에 보내는 공개서신을 읽는데 마음이 뭉클해졌다. 
며느리의 입장이 아니라, 100% 자식의 입장으로 읽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나는 복에 겨운 사람이다. 내 주변엔 아직 병상에 누워계신 어르신들이 없었기에, 존엄사는 물론이고, '죽음'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낯설기만하였다. 영원히 낯설었으면하는 이 단어는 매년 해가 지날수록 나와 가까워 질 것이다. 얼마전에 나를 엄청나게 이뻐해주시던 우리 어르신이 입원하셨다... 물론 잘 극복해내실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 그러나 연세가 많으신지라 매일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을 읽는 것은 나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도 고역이였으나, 그것도 저자의 연세가 우리집 어르신들의 연세와 비슷하기에 더 고통스러웠다.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의 칼날끝에 서있을때 혹은 나자신이 죽음의 문턱앞에 서게 되었을 때 읽으면 마음가누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나에게도 다가올 그 날을 대비하며 한장한장 소중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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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공격자들 - 뒤끝 작렬하는 사람들을 위한 8가지 제언
안드레아 브랜트 지음, 박미경 옮김 / 영인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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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리플 AA형이다. 혈액형을 안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혈액형 신봉자이다. 혼자 잘 해주고 혼자 토라지고, 다시 감동하고 삐지고 .. 나의 인간관계는 이렇게 반복된다. 그렇기에 뒤끝도 길다. 다만, 복수를 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닐뿐이다. 타인에게 싫은 말하기도 싫고, 듣기도 싫은 성격때문에 언쟁이 생겨도 항상 한 발 물러서게 된다. 평소에는 '평화주의자'인 내 성격이 마음에 들지만, 화를 삭이다 보면 '화병'이 되어 돌아온다. 얼마전까지 화병으로 고생고생하다가, 최근엔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짜증을 내자."라고 생각을 바꾸었는데, 그것이 마치 '분노조절장애'처럼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러나 저자는 '분노'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감정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성인이 되어도 '분노'라는 감정에 미숙한 우리들에게 이 감정을 어떻게 마주하고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이러한 ‘수동 공격적 행동형’의 사람들과 함께 해야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기에 자의로든, 강제로든 그들과 함께 해야할 때 읽으면 좋을 것이다. 물론 본인이 읽는게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말이다. 내 성격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보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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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취약계층의 인간들에게 인권은 없는 것인가? 
나는 흑인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요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을 접하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찰을 포함한 군인,정치인... 그들은 시민을 지키기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것 아닌가?
그들의 직권은 항상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
이 소설은 약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들의 폭력을 지적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을 마주할 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를 바라며, 눈을 감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강력하게 항의해야하고, 반발해야한다.

최근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들의 성폭행 관련기사를 읽었다. 
그들은 성폭행보다 더 무자비한 짓들을 어마무시하게 저질렀던 인간들이다.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모든 이들은 공공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들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부해왔다.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서 인정하고 사죄함이 다행이긴하지만, 가해자들을 찾아내서 톡톡히 죄를 받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공권력의 힘은 시민들이 실어준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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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능력 -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김병화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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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만해도 내 머릿속에 충격으로 남은 엽기적인 사건사고들이 너무나도 많다.

개인적으로.. 갑질, 사기, 강도, 성폭행, 살인, 혐오 등등.. 인간이 인간에게 해를 가하는 다양한 사건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공감능력'이 과한 경우에 일어나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감능력이 낮아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나의 기준에서는 더욱 강도가 높게 느껴졌다. 공감능력이 떨어져가는 이 시대에서 공감능력을 길러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저자는 '공감능력'의 힘과 좋은 점들을 이야기해주며, '공감능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습관들을 일러준다. 모두 실제사례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주기때문에, 이 책의 주제와 걸맞게 공감도 잘 되고 이해하기도 편하다. '공감능력'을 무시하거나, 중요치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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