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떨어지기 전에 - 삶, 사랑, 죽음, 그 물음 앞에 서다
경요 지음, 문희정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에게는 '죽음'이 찾아온다.
거지에게도, 부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인간의 숙명이다.
저자 경요는 이 책 한권에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에 대하여 여러방면으로 관찰하고 기록하였다.
곧 80을 맞이하는 저자가 훗날의 아들과 며느리에 보내는 공개서신을 읽는데 마음이 뭉클해졌다. 
며느리의 입장이 아니라, 100% 자식의 입장으로 읽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나는 복에 겨운 사람이다. 내 주변엔 아직 병상에 누워계신 어르신들이 없었기에, 존엄사는 물론이고, '죽음'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낯설기만하였다. 영원히 낯설었으면하는 이 단어는 매년 해가 지날수록 나와 가까워 질 것이다. 얼마전에 나를 엄청나게 이뻐해주시던 우리 어르신이 입원하셨다... 물론 잘 극복해내실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 그러나 연세가 많으신지라 매일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을 읽는 것은 나에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도 고역이였으나, 그것도 저자의 연세가 우리집 어르신들의 연세와 비슷하기에 더 고통스러웠다.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의 칼날끝에 서있을때 혹은 나자신이 죽음의 문턱앞에 서게 되었을 때 읽으면 마음가누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나에게도 다가올 그 날을 대비하며 한장한장 소중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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