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일본의 위인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한때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했던 나라였고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미지가 나빠서 아예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에 일본 지폐에 들어가는 인물이라고 해서 흥미가 생겼고,책 제목처럼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라고 하여 읽기 시작했다.한때 미국을 위협하던, 떠오르는 태양에 비유되던 일본의 자본주의 경제 구조를 설계한 인물이라니.일본 역시 우리처럼 많은 정치적 혼돈이 있었고 보신전쟁이라는 내전도 겪었는데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부흥하고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원자폭탄을 맞았다.미국의 원조와 6.25전쟁의 영향도 있겠지만 한때는 세계2위의 경제대국까지 갔으며 침체기를 겪고도 경제력이 막강하다.시부사와는 막부와 천황이 공존하던 그 시기,왜 자본주의를 조국 일본에 적용할 생각을 했으며어떻게 설계하였을까?과연 그가 꿈꾸던 자본주의 일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저자의 재미있고 자세한 설명이 어려운 주제를 어렵지 않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읽다보면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괴담인지 모를정도로,읽다보니 짙은 안개가 가득 찬 깊은 산 속에서 나 혼자 작은 호롱불하나 들고 헤메고 있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미미여사류의 괴담을 좋아하는데,비슷한듯 다른 느낌으로 기괴한 느낌을 준다.세계적인 대작가의 괴담이라니,책 소개에 나온만날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동화가 동화같지 않은 너무 현실적인 안데르센의 동화.내가 어릴 적 읽었던 안데르센 동화는 어느 정도 순화된 내용이었다는걸어른이 되어서야 알게되었다.원본을 읽고 당시 유럽의 잔혹한 현실을 느꼈으며신에게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그 교훈이 극명하게 나타난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문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직접 필사해볼수 있게 해 놓았다.우리가 익히 알던 #눈의여왕 같은 동화도 안데르센이 쓴 내용이니익숙한 내용이 많아 읽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