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당시의 대중음악이라고 생각한다.지금은 고급진 음악의 대명사지만 지금의 뮤직뱅크 1위같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최상류층부터 최하층까지 구분없이 좋아할 수 있는 그런 대중음악의 끝판왕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단순히 귀가 즐거운 음악을 넘어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민담이나 신화 ,혹은 창작이야기까지 먼저 알아보고오페라를 들어본다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다양하고 유명한 오페라의 정수를 모아놓은 이 책으로오페라에 대한 작은 지식이라도 쌓는다면더욱 재미있는 감상이 될 것이다.
일주문 지나 부처님 앞으로 한발짝 두발짝 걸어가면눈이 부리부리하고 댄스를 추는듯 역동적 모습의 금강역사가우릴 맞는다.마치 우리에게 너는 무슨 죄를 지었느냐?묻는 명부전 담당같기도하고 내 주변에 악한 것을 물리쳐주는 벽조목같기도 한,그 금강역사가 우릴 먼저 맞는다.불상은 널리 알려져서 비교적 배경지식이 많은 반면,금강역사나 나한상은 배경지식이 적다.과연 이 부리부리한 호인은 누구인가?왜 절 입구마다 자애로운 부처님보다 먼저 우리를 맞는가?폐사지를 비롯 고찰이 널린 경주에서 금강역사상은 곧잘 발굴된다.과연 천년이 넘게 우릴 기다렸던 금강역사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이 책으로 금강역사가 해 줄 이야기를 대신할 수 있으니이야기를 듣고 다시 절에 들러보길 권한다.
난 미미여사의 에도물을 좋아한다.사회문제를 많이 다루는 현대물보다 옛날이야기같은 에도물을 너무 좋아한다.단3편이 실렸지만 책 두께가 두껍다.참으로 기이하게도 읽을수록 미미여사작품에 목마렵다.다음 책을 내어주십시오.삼가 이와같이 아뢰나이다.
표지가 일단 너무 예뻐서 사놓고 깜빡했다.늦게 읽기 시작했다.첫 페이지부터 막힘없이 술술 넘어간다.나는 어느덧 그 편의점의 단골이 되어 있었다.다양한 군상의 인간들 이야기,그렇지만 지겹지않고 따뜻이 감싸주는..지겹지 않고 익숙한 그런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에 홀딱 빠져어느덧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