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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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깜박해도 괜찮아
지은이:오숙현 그림 :노인경
출판사:시공주니어



나도 모르게 '깜빡'실수한 경험담을 댓글에 써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은 책인데요. '깜박해도 괜찮아'라는 제목만 봤는데도 마음이 충분히 위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회색ㆍ검은색과 연두색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의 색감도 매력적이고, 등장 인물들 그림도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그려져 있어요.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의 기운을 전하는 우화인데 제가 읽으려고 신청했지만, 글밥이 적고, 그림도 귀여워서 초4, 초2아들도 읽었어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도 무방한 책이랍니다

🤖'잘 기억나지 않아도
행복한 기분은 따뜻하게 마음에 남아 있더라.'
🤖'기억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봐.
즐거운 건 웃음이 기억하고
슬픈건 눈물이 기억해 주잖아'

-책 내용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닿던 문구랍니다.
주인공이 깜박하지만,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니까요. 새삼 깜박깜박해서 짜증스러웠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며, 행복한 기운을 듬뿍 얻은 것 같아요.

깜박이 개미는 뭐든지 잘 까먹는게 특기죠. 아침운동으로 요가하면서 숫자 기억을 잘 못하죠. 여덟이라 치고 두번만 더하고 요가는 얼렁뚱땅 마치지만, 몸은 가볍죠. 친구들이 놀러와도 세번정도 지나서야 이름을 맞추고 친구들이 여럿있을땐 이름도 부르지 못해요.
이런 깜박이에게 언제나 함께 있어주는 도솔 친구들. 깜박이와 도솔친구들의 소소한 일상으로 채워지는 행복한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작가 의도대로

'깜박깜박하면 어때!
실수하거나 틀리면 좀어때!
오늘도 함께여서 괜찮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외치게 될거랍니다. 아이와 같이 읽으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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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 먹방편 맛있는 공부 34
하얀콩.유우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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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500원 토끼 퀴즈를 풀어라 !(먹방편)
지은이:하얀콩ㆍ유우 글ㆍ그림
출판사:파란정원



책표지에 그려진 토끼가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서 책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는데요. 색감도 이쁘고, 책이 여느 책들보다 조금작고, 책자체가 가벼워요. 그래서 그런지 첫째가 외출할때 마다 휴대하고 다닐 정도랍니다.

'2019년 10월3일에 웹툰으로 처음 업로드 된 500원 토끼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500원 만큼 작은 토끼의 모험을 다루고 있는데요. 중간에 나오는 퀴즈를 풀어야해요'
ㅡ작가의 말

작가의 말처럼 웹툰을 책으로 만들었나봐요.
이 책의 구성은 '작가의 말ㅡ에피소드 1~5ㅡ퀴즈정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험을 하며 위기에 빠진 500원 토끼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중간중간에 나오는 퀴즈를 아주 열심히 풀었다는 아들의 말에 정말 귀여움이 느껴졌는데요.
퀴즈를 풀고 돈이 모이면 맛있는 음식을 사먹어요. 한동안 핫했던 흑당밀크티도 나오는데요. 오백원토끼긴 밀크티를 먹는 장면 정말 넘 사랑스러웠어요.

초등교과 과정에서 선정된 퀴즈라서 우리아이들에게 학습적으로 유익해요. 국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ㆍ한국사까지 다루고 있는 퀴즈들. 모르면 어때요!퀴즈정답을 참고하거나, 학습내용을 찾아서 학습하다보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만화도 보고, 퀴즈도 풀고 교과서 속 핵심 개념이나 어휘를 정리할 수 있답니다. 사회, 한국사퀴즈가 있어서 초등 3학년 이상 고학년추천하는데요
아홉살 둘째도 그림이 깜찍하니 귀여워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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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착한 디자인 이야기 -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어 주는 착한 디자인에 대한 아주 특별한 다섯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5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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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착한 디자인 이야기
지은이:정유리
출판사:팜파스



이 이야기는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15권인데요.어린이 친구들이 알아야할 착한 디자인에 대한 사회과학동화랍니다. 최소 3학년 이상 초4부터 고학년어린이들이 적절히 읽기에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저희 첫째 아들인 초4어린이도 읽으면서 착한디자인 이야기 참 흥미로워하며, 유익한 사회과학 동화를 읽으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것 같다고 하네요. 지구와 환경, 사람까지 생각해보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서 착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착한 디자인에 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다섯가지가 나와요.
다섯가지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은 무엇인지, 지구를 구하는 착한 디자인, 디자인이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있고, 세상을 밝게 만든다는 것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전세계는 지금 쓰레기 전쟁중이기때문에 미래에는 착한디자인과 첨단과학 기술이 만나서 미래사회를 만들어야한다는 중요한 이야기도 전해 해주지요.

🤖착한디자이너 코코를 만나다
🤖남반장의 남다른 쓰레기통
🤖공룡병원으로 놀러오세요
🤖디자인으로 할아버지의 눈을 지켜준다고?
🤖미래를 지키는 환상의 짝꿍

특히,디자인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갖고 있어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부분은 초4아들이 유독 관심깊게 읽었어요.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사망하는 어린이만해도 하루에 800명이란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빨대 '라이프스트로우'와 햇빛 정수기 '솔라볼'은 정말 놀라운 디자인이였어요. 라이프 스트로우는 사용법도 간단하고, 빨대를 강물에 대고 빨아들이기만해도 나쁜 기생충이 걸러지고 필터나 별도의 전기충전이 없어도 계속사용할 수있다니 놀랍지요.
햇빛 정수기 '솔라볼'도 공모양인데다 물을 담아 햇빛아래 두면 무려 3리터나 되는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대요.


이 이야기는 사회, 과학, 도덕 분야까지 사회적인 견문을 넓히기에 참 유익한 도서입니다. 아들또래의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픈 책이랍니다.

아이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것 같아 흐뭇해지는이야기였습니다.




#세상을따뜻하게만드는착한디자인이야기 #정유리글#팜파스
#공부가되고상식이되는시리즈15#사회과학동화#착한디자인
#지구와사람을생각하는#공존#세상을바꾸는힘
#초등고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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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킨이 된다 맛있는 상상 시리즈 1
정은정 지음, 한승무 그림 / 노란상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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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그렇게 치킨이 된다
지은이:정은정
출판사: 노란상상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아야할 바삭바삭 맛있는 치킨 이야기' 정말 기대되는 동화였어요. 누구나 사랑하는 먹거리 치킨을 소재로 그림책을 쓰다니 참 재미있고 놀라웠어요. 초등저학년 1-2학년 어린이가 읽기에 딱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색감도 따스하고 이쁘게 그려져 있고, 중간중간 상식적인 이야기가 한 페이지씩 나오는데,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쉬워요

'오케이치킨'은 지훈이가 어릴적 시켜먹던 동네의 치킨가게입니다. 이제 지훈이가 어느덧 커서 치킨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자씨가 주문을 받으면 정수씨가 치킨을 튀깁니다.
치킨무도 직접 담그는데요. 지훈이는 다른 곳은 편하게 사서 쓰는데, 담그느라 매번 고생하시는 사장님을 안쓰러워해요
지훈이가 치킨을 배달하면서 늦었다고 반말하는사람, 배꼽손으로 인사하는 아이들 등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난답니다.

우리가 시켜먹는 치킨 한마리에는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이 스며 있어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먹는 치킨에 대한 모든이야기를 맛 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양념반 프라이드 반의 탄생
🤖프라이드치킨에도 종류가 있다고?
🤖치킨무와 양배추 샐러드
🤖소울푸드란무엇인가?
🤖달걀이 치킨이 되기 까지

그림동화도 재밌고, 이런 상식들을 알게되요. 아홉살 둘째왈 "엄마, 이 그림책은 상식반, 재미반이예요" 라고 하더라구요

참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사람들은 1년에10억마리 정도의 닭을 먹는데, 그중 70퍼센트 정도가 프라이드치킨으로 먹는다고 하니 치킨의 인기가 놀라울따름이였어요.

👨‍🍳치킨무는 어떻게 만들까
👨‍🍳집에서 만드는 순살치킨
👨‍🍳양념치킨 소스도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법도 나와 있어 만들고픈 욕구가 샘솟지요.
'치킨 한 마리에 담겨 있는 삶을 시켜먹다 'ㅡ작가의말

오케이사장부부와 지훈이를 통해 치킨 먹거리에 담긴 따스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치킨한마리 맛있게 먹으면서 읽기에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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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파는 아이 내친구 작은거인 63
홍종의 지음, 김다정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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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도장 파는 아이
지은이:홍종의
출판사:국민서관



🐰우리 이름값 좀 할래요?
'이름값'이라는 말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상태나 정도에 맞는 노릇이나 됨됨이" 라고 해요. 쉽게 풀이해 보면 자신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살라는 말이지요ㅡ작가의 말


이 동화는 실제로 헤이리 예술 마을에서 전각을 하며 공방을 하는 세은이 아빠ㆍ엄마. 예쁘게 도장을 파는 세은이에게 반해서 실제 인물인 세은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쓴 동화랍니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썼다니 정말 더 기대되고 흥미진지 해졌답니다.


세은이는 아빠를 유명한 전각가라고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반면, 할아버지는 도장쟁이라며 아들을 탐탁지않게 생각하지요

어느날, 할아버지가 쓰러져 수술받게 되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전각재료인 때죽나무가지와 화양목 가지를 베어다 말려 놓은 것을 알고 얼마나 자기를 생각하고 계신지 깨닫게 되지요.
할아버지가 적어도 2년 이상을 그늘진 창고에서 나뭇가지를 관리하셨던 거예요.

세은이는 '신명철'할아버지 이름을 도장에 새겼어요. 우리할아버지 아프지않게 해주세요 하며 기도를 하며 정성스레 도장을 팠지요. 정말 할아버지이름을 정성껏 새겼더니 할아버지는 수술이 잘 되었어요. 한 아줌마가 세은이가 도장파는 동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리면서 학교에서 친구들사이에 '꼬마전각가'로 유명해지죠.

친구 희진이에게도 도장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죠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거야. 도장은 믿음이고, 약속이야. 거기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으면 무서운 벌이 따르는 거야. 다른사람을 해치기도 한대."

이 동화는 전각가라는 직업, 아이들에게는 참 생소하고 낯설지만 도장파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도장을 파는 일, 이름에 새겨진 의미도 엿볼 수 있었구요. 작가의 말처럼 '이름값'의 의미도 아이들과 이야기해 보았답니다. 아홉살 둘째도 무난하게 잘 읽는 걸보니 초등 저학년 추천드려요.
아이와 함께 도장이야기ㆍ나를 나이게 하는 이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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