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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엄마의 힘 -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사라 이마스 지음, 정주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평점 :
(예담 출판사) 유대인 엄마의 힘~!!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걸 걱정하라"
유대인의 육아법~~!!
요즘 엄마들이 꼭 읽어야하는 육아서의 내용 중에는 이렇게 유대인의 육아법을 언급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었어요!! 왜 유대인의 교육에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근데 책 표지에 있는 말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았어요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걸 걱정하라"
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아이가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
바로 엄마의 넘치는 사랑이 혹시 나약한 아이를 만들고, 독립심이 부족한 아이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사랑도 독이 될 수 있음에 이 문구가 더욱 가슴에 와 닿았고, 그 말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사랑을 한다면 모든 걸 이해하는 게 올바른 사랑이 아닌 올바르게 가르쳐야 된다는 말!!
요즘 꽃둥엄마가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무턱대고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전형적인 중국인 엄마가 이혼을 하고 이스라엘에 정착해 살면서 배운 유대인의 교육법에 대해서 쓴 책이에요..
프롤로그에서 소개한 한 예
여섯날 아이에게 자전거를 타는 법을 가르치던 유대인 젊은 부부는 아이가 진흙탕에 빠져 버렸을 때
나 역시 중국인 엄마의 마음처럼 당장 달려가서 아이를 끌어안아 일으켰을텐데
유대인 부부는 "스스로 빠져나오렴" 이렇게 한마디만 남기고 앞서 가보렸다고 한다..
그 아이는 혼자서 끙끙 거리다가 결국 자전거를 끌고 흙탕물을 빠져나왔고
아이의 부모는 크게 칭찬을 했다고 해요...
아.. 근데 정말 난 너무나도 사랑이 많은 엄마..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옆에서 알아서 미리 다 해주면서 아이를 의존적으로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다시 한번 깨닫고 반성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었어요~!!
정말 가슴에 콕콕 박히는 말들이 참 많았던 책이에요..
"모든 일이 다 잘될거야"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에게 이 말을 가장 먼저한다고 해요..
정말 좋은 말이라 생각했어요. 아이가 실패를 하거나 어려움이 있더라고 모든 일이 다 잘거라는 믿음으로
긍정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
강인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기에 지금의 꽃둥엄마처럼 무조건 헌신적인 사랑보다는 좀 더 아이를 강하게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고
그런 긍정의 힘으로 아이에게 매일 같이 이 말을 해주리라 결심을 했네요..
" 자식을 맘껏 사랑할 수는 있으나, 자식을 대신해서 자라줄 수는 없어요"
맑은 물처럼 아이의 타는 목마름만 가셔주고 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진한 피처럼 아이의 몸과 마음에 흘러들어 평생 아이와 함께 하면서 생명의 힘을 주는 사랑도 있어요..
아.. 정말 이 말도 맞는 말이죠??
자식을 대신해서 자라게 해 줄 수는 없다는 말은 정말 옳은 말이라 생각했어요..
유대인은 가정일을 어려서 부터 아이들에게도 시키고
아이 스스로 가정의 일원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일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고 해요...
집안일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공부라고 한다..
집안일을 통해 아이들의 자립심도 커가고 독립심도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진심으로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적당한 시기에 물러날 줄 알아야 해요..
당신이 손을 놓아야지만 아이가 높이 날아오를 수 있어요..
아.. 이 말은 꽃둥엄마가 지금도 가슴 속에 새기며 자주 되뇌이는 말이에요..
꽃둥엄마가 제일 못하는 일이 바로 이 아이의 손을 놓으라는 이 부분이거든요..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이고, 현명한 부모는 최소한의 도움을 준다는 이 책의 내용을
계속 되뇌이며 가슴 속에 새기고 있어요...
유대인의 부모는 아이에게 자립심을 선물한다고 하니 말이죠...
저 역시 아이의 독립심과 자립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적당한 시기에 아이의 손을 놓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잠시 멀리서 지켜봐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지나친 풍요로움은 아이에게 독이 된다
자녀에게 반드시 교육을 해야하는 것은 바로 "만족 지연"과 "적당한 불만족"이라고 한다...
정말 이 말이 우리 집의 현실과 딱 맞는 상황이라서 더욱 더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이의 요구를 뭐든지 들어주시는 시부모님..
뭐든지 아이의 중심으로 풍요롭고, 떠받들어주는 지금 우리집의 현실....
게다가 엄마까지 아이에게 그럴 때도 있고, 아차 싶을 때 엄마만이 아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실...
하지만, 이건 엄마만이 아닌 아이를 키우는 모든 육아를 담당하는 사람이 깨닫고 함께 실천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두 아이들이 모두 그런 상황에 놓여 "과도한 만족"을 하고 지내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정말 번쩍~~ 정신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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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그리고 아이에게는 무조건적인 희생이 최고라고 여기는 못난 엄마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느꼈어요.....
또 내 아이를 너무나도 품속에서 키우고 엄마의 결심이 약해지는 순간..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강인함 유대인처럼
자녀의 미래를 위해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조금은 아이의 손을 놓고 스스로 자립심을 키울 수 있게 키워야하겠다고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지금 두 아이를 키우는 이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에서 배운 유대인의 육아법, 교육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사랑할 줄만 알고 가르칠 줄 모르는 걸 걱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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