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루나파크 일력 (스프링) - 매일매일 심력 충전
루나(홍인혜)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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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전 제품 사진을 보았지만 역시나 실물을 못 따라가는구나. 2025 루나파크 일력(스프링) 25,000 일력이 들어있는 박스마저도 빈틈을 허용하지 않은 쫌쫌따리 빼곡히 채워진 캐릭터들. 박스가 예쁘고 빳빳하니 질이 좋아서 이 박스 못 버릴거 같네. 사무용집게나 클립 넣어두면 딱이겠어.




보통 시판용 라텍스 고무장감 M사이즈를 껴도 공간이 남는 내 손. 이러한 사람의 손 안에 쏘옥 들어가는 일력. 어찌보면 2025년의 365일의 심력은 내 손안에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하는거 같단 말이지. 하루에 한장씩 넘길 때마다 마음이 힘이 더 세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기대해본다.




루나파크가 전해주는 심력의 응원을 받고 넘기는 1월 1일. 한장한장 넘기기 쉽도록 스프링제본타입인데 링이 단단하고 큼지막해서 마음에 드는구만. 상단에는 월을, 상단 오른편에는 요일이 적혀있고, 가독성 좋도록 일자 표기는 중간에 아주 큼지막하게 기재되어있다.




루나파크의 공감툰은 물론이고 한마디씩 적어둔 멘트는 공감 안 할 수 없는 문장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렇지그렇지. 1월 1일은 새해라 좋고, 1월 2일은 신년 첫 출근으로 회사 시무식을 시작으로 소란스럽겠지만 작년 출근이든 올해 출근이든 회사 노비로 사는 사람으로서 별반 다를거 없는데 시무식으로 신년인사 하며 승진자 축하하며 그렇게 아침 댓바람부터 1시간 정도 잡아 먹을거 생각하니 진짜 나 역시도 안 새롭고 안 기쁘고 그렇다.ㅋㅋㅋㅋㅋ 진짜 연차 지긋한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사람 다운 공감들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 내 책상 위. 심력 키우기엔 사무실만한게 없잖아? 자존감 떨어지고, 삶의 목적이 느슨해지는 공간에서 심력 단련을 위한 루나파크의 일력을 시선이 가는 곳에 두면 올 해보단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미디어창비를 통해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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