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365 Calendar - 매일매일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퍼엉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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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이라면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을 퍼엉 작가님의 그림처럼 장면장면들을 기록해 두어야 겠단 생각을 할 것이다.

나처럼 연애도 좀 해봤고, 결혼 생활도 좀 해본 사람들이면 공감할 장면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연애 5년과 결혼 5년의 시간을 결코 짧지만은 않더라. 그래서일까 계절이 주는 그때그때의 분위기에 맞게 했던 일들, 소소한 시간들.

지금 부부로 사는 우리에게 익숙한 집에서 함께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 같이 커피를 나눠 마시고, 책을 보고, 청소를 하고, 아플땐 보살펴주고, 토라진 상대의 기분을 풀어주려 하고.

그 하나 하나. 모든게 함께라서 가능한 일들.


작가님의 책 '편안하고 사랑스럼고, 그래'의 1권과 2권을 다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을 보며 책속 페이지와 달력과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을 찾는 것도 좋을테고, 달력프레임 바깥의 그림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페이지를 찾는 재미도 있다.

 

 

일력이다보니 하루하루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루하루를 넘겨보고 1년의 반을 보냈을땐 다 넘긴 페이지를 돌려서 반대편 페이지로 넘기다보면 1년의 후반부를 또 다른 그림으로 함께 하게된다.

욕심을 내어 페이지를 다 넘겨보지만,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할때 오늘의 페이지를 넘기며 하루를 어떻게 살면 좋을까 하며 그림의 장면에게서 힌트를 얻어도 좋을 듯 하다.

오늘의 우리는 어땠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거 같다. 달력의 그와 그는 힘들어 했지만, 오늘의 우리는 매우 즐겁고 또 뿌듯한 하루를 살았다는 위안도 삼으며 말이다.

 

연애를 막 시작하거나, 더욱 깊어진 연애를 하고 있거나, 나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있든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구입해보아도 전혀 아깝지 않겠단 생각을 해본다.

오늘보다 더욱 달달한 일력의 페이지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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