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 봄사무소의 라이크 모먼트
봄사무소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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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5

 책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저자 : 박새봄 (봄사무소)
출판사 : 서랍의 날씨
장르 : 그림 에세이

한동안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마음을 다잡고 펼쳤다가도 20페이지 남짓 읽고 덮고
또 10페이지 남짓 읽고 덮기를 반복했다.
지난 몇 달 간의 나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나름 바빴다. 체중이 불어나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 다니기 바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봄부터 이를 악물고 열심히
체중감량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정말 활활~
그리하야 체중감량은 성공 하였는데
멀티플레이라는건 정말 눈꼽 만큼도 못하는 나는..
지난 몇 달간 그외엔 전혀 아무것도 못한 것 같다....
운동과 식단은 열심히 하여 몸은 건강해 졌지만..
머리와 마음음 뭔가 텅텅 비고 공허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신청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책 제목도 귀여운 일러스트도 감성 뿜뿜 하는 사진도!
뭔가 가볍게 읽고 마음은 따뜻해질 것 같은 느낌에 바로 신청 했다!

책을 펼치면
Chapter ONE.
좋아하는 것들

Chapter TWO.
좋아하는 곳 : 제주이야기

Chapter THRRE.
좋아하는 시간

Chapter FOUR.
좋아하는 사람

Chapter FIVE.
좋아하는 나의 공간 : 작업실 이야기

Epilogue.
왜 할머니 할아버지 인가요?

책은 다섯가지의 챕터로 나뉘어 있고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할머니 할아버지의
일러스트와 감성 가득한 사진들 그리고
따뜻함과 편안함이 전해지는 글귀들로 채워져 있다.
제주도를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써는
더욱더 제주라는 곳을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어필 해주었고
제주에 간다면 꼭 봄사무소에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속에 '윤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윤슬을 참 좋아하고 한글 어감이 너무 예뻐서
첫째 아이 이름을 '윤슬'이라고 지었는데
윤슬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아이들과 가족, 일 등으로
1순위가 '나' 자신에서 '아이'와 '가족들'로 혹은 '일'로 자연스레
넘어가 '나'라는 사람의 취향이 뭔지 어떤걸 좋아하는지
어떤걸 싫어하는지도 잊혀져 나의 색깔을 점점 잃어갈때가 있다.

원래는 어떤 무언가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상황이나 현실에
부딪혀 못하게 되고 그게 반복 되다 보면 원래 안좋아했던것 처럼말이다.
새로운 도전은 큰 용기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의 불편함과
조금의 희생이 필요하니 그냥 차라리 내가 희생하고 포기하고 마는..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 것을 좋아했었는지
무얼하는 것을 좋아했는지 내 취향은 뭐였는지
어떤 시간을 좋아하는지 등 나에대해 곰곰 생각해보고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여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런 내모습을 돌이켜 보는게 전혀 서글프거나(?)
우울(?)하지 않고 따뜻하고 즐겁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언젠가는 나도 내가 살면서 나는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어떤것들을 사랑했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생을 기쁘게
살아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가볍지만 따뜻하고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이런 에세이를 내본다면 좋겠다 라는
깜찍발랄한 생각도 들었다!

가볍지만 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요>
날씨가 쌀살해지는 요즘 따뜻함이 필요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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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단활동 No.54

 책 : 풍수전쟁
저자 : 김진명
출판사 : 이타 출판사
장르 : 소설

김진명 작가님은 워낙 유명하시고 좋은 작품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김진명 작가님의 작품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어린 시절 우리 엄마 책장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땐 엄마에게 "엄마! 책 제목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야??
책 제목이 너무 재밌다"라며 이야기 했었는데
그 때 엄마가 "제목은 그렇지? 그런데 너가 크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야~ 지금은 읽어도 잘 모를꺼야! 크면 꼭 읽어봐~
정말 대단한 작가야!"라고 하셨는데..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난 아직 까지 읽어보지 못했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20대 중후반쯤 사회생활하며 함께 방을 쓰던 룸메 동생이
<고구려>라는 장편소설을 읽고 있었다. "언니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이 작가가 정말 대단한 작가예요~ 너무 재미있어요~" 나는 "그래~??"라고 했지만
그 때도 여전히 놀기 좋아하고 게을러서 아직까지 읽어 보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풍수전쟁>이라는 책의 서평단 모집 공고를 보았고
김진명 작가님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고구려>를 집필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책 속의 인상 깊은 이야기들

p138~189
"마주하든 않든 역사는 이미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형성하고 있어.
그러니 올바른 역사를 밝히는 건 바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거야."

"역사를 모르는 나 자신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
멀리 이민 가서 도 얼마든지 잘 살 구 있다고 생각하지."

"존재란 시간이 쌓여 형성되는 거야. 종적 개념이지. 여기저기 횡적으로
좋은 것만 짜깁기해서는 정체성이 없어. 스스로를 깊숙이 돌아보면
반드시 역사를 마주치게 돼. 그러나 마주칠 때마다 보이는 건 중국과
일본에 의해 형편없이 구부러지고 축소된 모습이지. 싫을 수 밖에 없어.
외면하고 싶은게 당연해."

p155
"고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모두가 싫어하겠지. 어째서 안정을 깨느냐고.
조용히 살아갈 수는 없겠냐고. 그러나 누군가는 이런 삶을 살아야만 해.
누군가는 계속 돌을 던져야만 해."

p231
"나라는 침범한 적인데 어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당시 진도 사람들은 아직
전쟁 중인데도 시체를 하나 빠짐없이 모두 수습해 이 구릉에 묘를 쓰고
묻어 주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양지바른 곳에 말입니다. 그 시체가
2,500구가 넘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아!"
"굳이 여기를 택해 묻은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인지요"
"여기서 고향 일본을 보라는 뜻이었어요.:
"세상에!"
"왜덕산은 왜인이 덕을 베풀어서 붙은 이름이 아니라 조선인들이
왜인에게 덕을 베푼 게 유래가 되어 붙여진 이름 입니다.
전례가 없는 거룩한 이름이지요."

p296
"말 몇 마디, 글자 몇 개로 실제 있었던 일이 사라지고 없어지고.
그 때문에 의식이 바뀌고. 믿기 어렵겠지만 여러분 조국은 그렇게
한국을 지배했습니다. 잔재, 일제강점기의 잔재. 아마 잔재라는 말을
한국보다 많이 쓰는 나라는 세계에 또 없을 거예요."

책의 몰입도가 정말 상당했다.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눈에 그려지는 디테일함과 몰입도가👍👍
현시대의 문제점과 역사적인 사실들과 문제를 자연스럽게 엮어내는
것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가슴에서 우뚝 솟아나게 하는
뜨거운 무엇까지도..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절로 애국심이 생겨났다.
"이래서 김진명작가님 김진명 작가님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조금 크면 꼭 읽어보라고 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다.
이 책을 엄마께 선물해 드려야겠다! 그 시절 엄마가 김진명작가님의
책을 읽고 뜨거워졌던 마음을 한번 더 느껴보시라고😁😁
그리고 엄마가 추천해주셨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룸메 동생이 추천해 주었던 <고구려>,<황태자비 납치사건>도 함께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평이 많이 늦어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풍수전쟁 #책추천 #서평 #독서
#책리뷰 #읽었다그램 # 애국심뿜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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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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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3

책 :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 빅터 플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출판사 : 청아출판사
장르 : 심리학 이론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솔직히 많이 바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저런 핑계를
가져다 붙이기에 바빴던 것 같다.
약간은 축처진 감정으로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만 같아서
때로는 조바심도 나고 때로는 뭔지 모를 중압감과 싸우며 지냈다.
새로운 취미생활도 해보고 다이어트를 핑계 삼아 운동도 해보았지만
그리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고 뭔가 공허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다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서평단 모집을
보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직접 겪었던 경험에 대해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고 2부에서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빅터 플랭크이 로고테리피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고 하여 '로고테라피'의
대하여 조금 더 심도 있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P108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P109 내가 세상에서 한 자기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p110 만약 그곳에 삶의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시련이 주는 의미일
것이다.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시련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

p117 사실 수용소에서도 긍정적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기회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삶의
의지를 잃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 앞에 닥치는 모든 일들이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그것이 단지 예외적으로 어려운 외형적 상황일
뿐이며,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린다. 수용소의 어려운 상황을
자기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대신 스스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그 어떤 것으로 경멸한다.
그들은 눈을 감과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에게 인생은
의미 없는 것이 된다.

p145 살아 돌아온 사람이 시련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체험은 모든
시련을 겪고 난 후 이 세상에서 신 이외에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된 것이다.

p150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p158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p195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p209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p211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p215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지난 해 심적으로 조금 신경쓰이고 좌절할 만한 일을 겪었다.
이 책을 읽고 아직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 일에 너무 조바심 내며
두려워하고 미리 걱정하는 일로 눈앞에 놓여진 기회와 더 좋은
선택들도 모두 놓치며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무기력하고 공허해진 내게 용기와 희망을 건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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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즐기는 100가지 방법 로빈의 그림책장
클레어 손더스 지음, 앨리슨 친코타 그림, 박우정 옮김 / 안녕로빈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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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2


책 : 생일을 즐기는 100가지 방법
저자 : 엘리슨 친코타 그림, 클레어 손더스 글, 박우정 옮김
출판사 : 안녕로빈
장르 : 그림책

서평단 모집 관련 피드를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생일을 즐기는 100가지 방법> 화려하고 예쁜 책 표지가
두 눈을 확 사로 잡았다! 평소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 내 생일은 언제야? 내 생일 며칠 남았어?"
하고 묻는 귀염둥이 7살 짜리 큰 딸과 함께 보면 생일을 기다리는
시간을 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차례

1장
나는 어떤 사람일까? : 별자리와 생일의 상징

2장
별자리 생일 파티 계획 : 생일 달력 & 파티 준비

3장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생일 잡학사전 : 신비한 생일 이야기

책을 펼치면

p10~13 별자리 : 점성술사들은 사람이 태어난 날의 행성과
별들의 위치가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단다.
너의 별자리는 뭐니? 너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별자리니?
별자리는 네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까?

사수자리 : 하반신의 말인 켄타우루스 케이론
(11월 23일 ~12월 24일)

상징 : 보라색 / 목요일

케이론은 전갈자리가 난폭해지지 않도록 심장에
활을 겨누고 있으라는 제우스의 명령을 받았어.
대담하고 모험심이 강한 사람이야.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낯선 나라와 문화를 탐험하길 좋아하지.
사수자리 중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장 행복한 별자리라고
말한단다. 사수자리는 마음이 넓고 어딜 가든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지.

p86~87 놀라워라! 유별난 생일 풍습
넌 생일에 어떤 축하를 받고 싶어?
나이만큼 귓불이 잡아 당겨지는 건 어때?
밀가루나 시나몬을 뒤집어쓰는 건?
생일에 시청 앞을 청소하고 싶니?
세계에는 유별난 생일 풍습이 많단다.

캐내다 동부의 어떤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생일날
부모님이 몰래 다가와 코에 버터를 바르는 걸 조심해야 해.
코에 기름기가 있으면 불행이 미끄러져 아이를 붙잡지
못한다고 해서 생긴 풍습이야. 불행이 아이를 비켜 가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이 담겨있어.

덴마크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25살 생일을 맞은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나몬을 뒤집어 씌우는 풍습이 있어.
시나몬이 잘 들러붙도록 그 사람의 몸에 달걀을 먼저
던지기도 해. 윽! 생각만 해도 끔찍해.
더군다나 30살 생일에는 시나몬 대신 후추를 뒤집어 씌우기도 한대.
아야! 잡아당기거나 때리거나 바닥에 넘어뜨리는 생일 풍습도 있어.

예상대로 책이 오자마자 큰딸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이리저리 훑어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우와! 엄마~ 이거 책이 정말 너무 예쁜데?!" 하며
온 가족의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보며 누구는 무슨 별자리
누구는 무슨 탄생석, 누구는 어떤 탄생나무,
누구는 어떤 띠, 누구는 어떤 탄생화..
한동안 귀여운 질문들이 끊이지 않았다.
얼마나 좋은지 놀러갈 때도 잘 때도 안고 다니던 애착 1호 책이 되었다.
안에는 별자리나 탄생석 등의 자료 말고도 생일 선물 포장 하는 방법이나
생일날 할 수 있는 놀이, 생일 파티 장식 꾸미기, 쿠키 만들기 등의
유용한 팁들도 들어 있고 신기한 생일 풍습이나 기네스북에 오른 놀라운
생일 기록들, 각 나라의 생일에 먹는 맛있는 음식이나 여러 나라의
언어로 "생일 축하해" 인사가 나오기도 하여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페이지 페이지마다 예쁘고 화려한 그림들이 많아서 정말 눈이
즐거운 책으로 예쁜 일러스트를 따라 그리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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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 가족심리학자 엄마가 열어준 마음 성장의 힘
이레지나(이남옥)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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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1

책 :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저자 : 이남옥 지음
출판사 : 라이프 앤 페이지
장르 : 가정/육아

나는 7살 5살 예민보스 공주 둘을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첫째와 둘째는 누구 하나 순한 기질 없이 예민하면서도
둘의 성향과 취향이 다른 터라 요즘 부쩍 부딪히는 일이 잦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사과하고 후회하고 반복이었다.
그러다 만난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은 나에게 큰 메시지를 주었다.

차례

여는말 - 부모와 나, 나와 아이의 빛나는 유산

PART1.아이 존재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PART2.좢절과 실패 속에서
PART3.우리만의 리추얼, 감정의 연결
PART4.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PART5.정서적인 독립과 나아가기

감사의 말 - 내가 배운 사랑은

책 속의 이야기

p20- ‘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아이야’ 이런 자아상이 아이에게 심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이가 힘들거나 위기의 순간에 큰 힘을 발휘해요.
부모가 아이 인생을 다 따라다니며 함께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자랄 때 심어준 이 믿음이 아이 인생을 위기에서도 항상
비추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p21- 인간이 살아갈 때 모든 것이 불확실의 연속이죠.
살아가는 것은 계속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야 해요. 결과는 몰라요.
그래도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불안해요.
그런데 “괜찮다. 너 잘하고 있어” 이런 말이 들린다면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깁니다.

p34- 사람들은 말의 위력을 소홀하게 생각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사소하게 내뱉는 말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모든 사람을 자기 예언가라고 하는데,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는 거죠.

p35-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기질을 타고나기 때문에 자녀가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면 많은 갈등을 가져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그렇죠.
그러므로 대화를 통해 경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합니다.

p54-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시선을 전화해주고 마음을 환기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움직이면 부모는 그저
바라봐주고 그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주고 격려해주면 됩니다.

p89- 행복은 극적이지 않아요. 익사이팅하고 드라마틱한 것이 행복이 아니에요.
행복은 생각보다 밋밋하거든요. 가족이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것,
함께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는 것, 예상치 못하게 가족이 나를 데리러 오거나
맛있는 밥을 차려준 것, “수고했어” 말하며 내 어깨를 토닥이는 것,
그런 것들이 행복이에요.(중략)
행복은 지속적인 상태가 아니라 그 순간 순간의 느낌이에요.
소소한 것들의 만족이 많을수록 삶이 풍성해지고 의리의 곁에 행복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절대 멀리 있지 않아요. 인생의 굴곡 앞에서 그렇게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굴곡 이면의 양지. 또 그 훗날의 행복을 찾아보겠다고요.

p108- 그 감정을 절대 억압하지 말고, 인정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휴, 그건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만해: 그러면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이 당당해집니다.

p157- 내가 나와의 관계에서 편안할 때, 나의 부족한 점에서 자유로울 때,
나를 얽매고 있는 것에서 유연해질 때, 다른 사람, 아이와의 관계도 편안해집니다.

p178- 내가 하는 행동의 패턴을 인지하면 이것이 아이에게 좋은지 나쁜지
파악하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부모로서 ‘건강한 관계 맺기’의 기초를 이룰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이남옥 작가님의 부모님은 참 좋은 성품을 가지셨다, 참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난다고 좋은 성품의
부모님 밑에서 나고 자란 작가님 또한 자녀에게 참 좋은 성품의 부모인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아이를 사랑하고 긍정으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방법을 알았고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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