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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 가족심리학자 엄마가 열어준 마음 성장의 힘
이레지나(이남옥)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2월
평점 :
서평단활동 No.51
책 :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저자 : 이남옥 지음
출판사 : 라이프 앤 페이지
장르 : 가정/육아
나는 7살 5살 예민보스 공주 둘을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이다.
첫째와 둘째는 누구 하나 순한 기질 없이 예민하면서도
둘의 성향과 취향이 다른 터라 요즘 부쩍 부딪히는 일이 잦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사과하고 후회하고 반복이었다.
그러다 만난 <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은 나에게 큰 메시지를 주었다.
차례
여는말 - 부모와 나, 나와 아이의 빛나는 유산
PART1.아이 존재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PART2.좢절과 실패 속에서
PART3.우리만의 리추얼, 감정의 연결
PART4.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PART5.정서적인 독립과 나아가기
감사의 말 - 내가 배운 사랑은
책 속의 이야기
p20- ‘나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아이야’ 이런 자아상이 아이에게 심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이가 힘들거나 위기의 순간에 큰 힘을 발휘해요.
부모가 아이 인생을 다 따라다니며 함께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자랄 때 심어준 이 믿음이 아이 인생을 위기에서도 항상
비추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p21- 인간이 살아갈 때 모든 것이 불확실의 연속이죠.
살아가는 것은 계속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 가운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야 해요. 결과는 몰라요.
그래도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불안해요.
그런데 “괜찮다. 너 잘하고 있어” 이런 말이 들린다면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깁니다.
p34- 사람들은 말의 위력을 소홀하게 생각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사소하게 내뱉는 말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모든 사람을 자기 예언가라고 하는데,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는 거죠.
p35-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기질을 타고나기 때문에 자녀가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면 많은 갈등을 가져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그렇죠.
그러므로 대화를 통해 경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합니다.
p54-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시선을 전화해주고 마음을 환기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움직이면 부모는 그저
바라봐주고 그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주고 격려해주면 됩니다.
p89- 행복은 극적이지 않아요. 익사이팅하고 드라마틱한 것이 행복이 아니에요.
행복은 생각보다 밋밋하거든요. 가족이 같이 밥 먹을 수 있는 것,
함께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는 것, 예상치 못하게 가족이 나를 데리러 오거나
맛있는 밥을 차려준 것, “수고했어” 말하며 내 어깨를 토닥이는 것,
그런 것들이 행복이에요.(중략)
행복은 지속적인 상태가 아니라 그 순간 순간의 느낌이에요.
소소한 것들의 만족이 많을수록 삶이 풍성해지고 의리의 곁에 행복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절대 멀리 있지 않아요. 인생의 굴곡 앞에서 그렇게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굴곡 이면의 양지. 또 그 훗날의 행복을 찾아보겠다고요.
p108- 그 감정을 절대 억압하지 말고, 인정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휴, 그건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만해: 그러면 그 순간에는 내 감정이 당당해집니다.
p157- 내가 나와의 관계에서 편안할 때, 나의 부족한 점에서 자유로울 때,
나를 얽매고 있는 것에서 유연해질 때, 다른 사람, 아이와의 관계도 편안해집니다.
p178- 내가 하는 행동의 패턴을 인지하면 이것이 아이에게 좋은지 나쁜지
파악하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부모로서 ‘건강한 관계 맺기’의 기초를 이룰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이남옥 작가님의 부모님은 참 좋은 성품을 가지셨다, 참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난다고 좋은 성품의
부모님 밑에서 나고 자란 작가님 또한 자녀에게 참 좋은 성품의 부모인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아이를 사랑하고 긍정으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방법을 알았고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