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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평점 :
서평단활동 No.46
책 : 공자의 말
저자 : 최종엽
출판사 : 읽고 싶은 책
장르 : 인문
내년이면 곧 마흔. 공자의 말씀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나이.
'불혹'을 앞두고 있는 나는 요즘 부쩍 인문학 쪽에 관심이 생겼다.
그것은 나이에 대한 나의 말과 행실의 책임감의 무게 때문일까?
혹은 앞으로의 모진 풍파에 쓰러져 좌절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을
나 자신의 단단함을 위해서 일까? 그건 아마도 두 가지 모두가
이유가 될 것 같았다. <공자의 말>에 그 해답이 담겨 있을 것 같아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목차
머리말
1부 - Me
1. 일어서기 위해
2. 수양을 위해
3. 성장을 위해
4. 리더를 위해
2부 - We
5. 관계를 위해
6. 가정을 위해
7. 조직을 위해
8. 공공을 위해
p20 리더는 그릇이 아니다
리더는 그 쓰임새가 한정된 그릇과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리더는 변화를 추구하며 주도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일 년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똑같다면 그 사람은 리더가 아닙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고 힘들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입니다.
君子不器(군자불기) -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p28 인생의 두 축
지혜로운 사람이나 지적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활동적이며 즐겁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늘 새로운 지식과 인생을 함께하니 인생이 즐겁습니다.
인자함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치 산을 닮았습니다.
많은 것을 포용하고 용서하는 산과 같은 마음으로 살기에 오래 삽니다.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 지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는 산을 좋아한다. 지자는 동적이고,
인자는 정적이다. 지자는 즐겁게 살고, 인자는 장수한다.
p52반복의 힘
짜고 단 것을 반복하여 먹는 것, 금연과 흡연을 반복하는 것, 음주 후
운전을 반복하는 것, 운동과 포기를 반복하는 것, 내 잘못은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잘못만 박복하여 보이는 것, 사람들은 대부분 잘못을 저지르는 존재입니다.
(중략)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그 사람이 결국
리더가 됩니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과이불개, 시위과의)
- 잘못하고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p101 지혜로운 사람
인생을 살면서 한두 번 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넘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넘어진 다음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외 넘어졌는지, 왜 곤란함을 겪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고 하지 않는 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곤란함이나 위기를 인생의 벽이 아닌 인생의 디딤돌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 곤경에 처해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급이 된다.
p199 인생 황금률
제자인 자공이 평생 동안 행할만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마라."
이 말은 곧, 욕 듣는 게 싫으면욕하지 마세요, 맞는 게 싫으면 때리지 마세요,
속는 게 싫으면 속이지 마세요, 뺏기는 게 싫으면 빼앗지 마세요, 적은 게 싫으면
적게 주지 마세요, 거만한 게 싫으면 거만하지 마세요, 짜증이 싫으면 짜증 내지 마세요.
己所不欲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마라.
책을 읽으며 왜 사람들이 힘이 들 땐 고전 인문을 찾는지 알았다.
공자의 말 속에 정말 무릎을 탁! 치는 명쾌한 인생의 답을 찾은 느낌이었다.
2,500년 전의 공자가 사랑 받는 것은 그의 지혜와 통찰력은 현 시대의
이치와도 전혀 괴리감 없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공자의 지혜를 읽으면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이 책 표지의
문구처럼 읽기 전과 읽고 나서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에
여유와 단단함이 공전하게 됨을 느낀다.
삶의 지혜와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하고픈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