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밑에서 - 엘리트 북스 72 홍신 엘리트 북스 72
헤르만 헤세 지음 / 홍신문화사 / 199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한국의 교육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았다.. '수레바퀴' 한국의 교육제도는 이 수레바퀴에 따라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돌고돌다가 결국에는 거대한 수레바퀴에 깔려 죽는 모습의 주인공 한스처럼 우리네 현실인 것이다.. 정말 그 찬란하게 펼쳐질 줄 알았던 주인공 한스의 앞날은 잘못된 교육방식과 어른들의 비뚤어진 선입견 때문에 결국 에는 극단적으로 자살을 택하고 만다..우리 한국 사람들도 어딜 가나 대학을 나왔나 안 나왔나로 그 사람을 판단하며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취업할 곳이나 설 자리가 너무나도 좁아진다.. 이런 것들이 다 자신만의 수레바퀴아래 두고 판단하고 치부해 버리지는 않는 것인가? 한스의 모습들을 보며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주입식 교육에 얽매여 뛰어놀기 좋아하는 그 어린 시절부터 공부하며 학원을 3~4개를 다니며 그저 어른들이 조정하는데로 움직여 왔다..학교에서 시키는 데로 하면 잘되어서 기껏해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꿈을 위해서 달려가고 따라가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 것 같이 그렇게 한국사회의 틀에 따라 온 것 같다..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이 너무 부각되었지만..수레바퀴아래서 의 이 책은 너무나도 한국사회의 교육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정말 우리의 뒷 세대의 아이들은 이런 틀에서 자라지 않을 수 있게..그리고 어른들의 보수적인 그 생각들이 바뀌어졌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