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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
마키타 젠지 지음, 하진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우리는 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할까요?
많이 먹어서?
운동을 안 해서?
의지가 부족해서?
다 ..맞는 말입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운동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말하기 전에
오늘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해보세요.”
볼 때마다 뜨끔합니다.
사실 저는 운동을 꽤 오래 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도 아주 단순했어요.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다 보니
어느 날 제 덩치가 산만해져 있더라고요.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까지 맞고 정신을 차렸습니다.ㅋㅋㅋ
그 후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도 하면서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도 해봤어요.
그런데 지금은요?
또 제자리입니다.
아이고, 이걸 어째.ㅋㅋㅋ
그래서 <혈당, 살 안 찌는 몸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 온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는 우리가 살찌는 이유를 단순히 많이 먹어서,
혹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탄수화물과 당류, 그리고 '혈당'입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많은 당류를 섭취하면 혈당이 크게 오르고, 이런 식습관이 체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매끼 음식 앞에 앉아
“이건 당류 몇 그램이지?”
계산기를 두드리며 살 수는 없잖아요.
더구나 달달한 음식은 왜 그렇게 끊기가 힘든지.
배가 불러도 디저트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고요.ㅋㅋㅋ
그래서 이 책이 알려주는 것은
굶으라는 것도, 죽도록 운동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저당 습관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많았지만
알고 있었는데 안 하고 있었던 것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뜨끔뜨끔했답니다.
몰라서 못 한 게 아니었어요.
다이어트할 때만 반짝 열심히 하고
목표 체중에 가까워지면 슬그머니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던 거죠.
그러니 이번에는
‘몇 킬로를 빼겠다’는 목표보다
살이 덜 찌는 식습관을 만드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7가지 저당 습관중 일단 제가 골라본 실천 항목은,
하루 당 섭취량 60g으로 제한하기.
채소부터 먹기.
식후 운동하기.
저녁에는 당류 끊기.
딱 이것부터요.
거창하게 시작하면 또 거창하게 포기할 수 있으니까요.ㅋㅋㅋ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
운동은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는지 억울한 분,
그리고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다이어트할 때만 잠깐 참는 식습관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해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
이번에는 제발
책만 읽고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오늘 내가 뭘 먹었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