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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 2500년 철학자의 말들로 벼려낸 인생의 기술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4년 5월
평점 :
철학은 무엇일까요?
고루하고 따분한것이요?
소크라테스는 '무지를 자각하는 자세'라 하였고,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모습'이라 했습니다.
이 말은...
자기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는 뜻이 아닐까요?
이 책의 저자 '하임 샤피라'는 철학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철학은 사랑, 우정, 용기, 아름다움, 경이의 예술, 친절, 지혜 등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것들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내놓은 생각의 역사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요.
하지만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비슷하잖아요?
한번 뿐인 인생을 잘 살아내려면 철학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과거 선인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신의 삶에는 철학이 있나요?
그 무엇에도 휩쓸리지 않고 잘 살아내는 인생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각 페이지마다 삶을 다잡아줄 지혜의 말들이 빼곡합니다.
행복과 지혜, 삶과 죽음, 일상과 회복에 대한 이야기로 수 천년이 된 선인들의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
키보드 자판 몇 번 두드리면 내 상황에 맞는 맞춤 처방같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에는 왠지 묵직함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저자는 이 책을 펴내면서 '베갯머리 서책'과 같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베갯머리 위에 두고 틈이 날 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장자, 양자의 가르침에서부터 세익스피어 단테, 괴테에 이르기 까지 선인들의 지혜로운 가르침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