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시간 속에 사라져
멍돌 지음 / 내로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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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
어렵지만...
나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이제는 모르지 않습니다.

윤동주 시인처럼 세상을 살고 싶으셨다던
멍돌 작가님..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없이 살기를 소망하셨지만
못난 자신에 대한 자학이 깊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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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런것 같아요.
부끄럼없이 살고자 했으나
돌아보면 후회가 가득합니다.
돌아보니 문득 외로움이 찾아옵니다.
까닭 모를 슬픔이 찾아옵니다.
이 세상에 나홀로 남겨진것 같은 느낌.

우리 인생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군중속에 있지만
우리는 때때로 고독함을 느낌니다.
인생은 결국 혼자임을 인정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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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깨달음을 글로 써내신 멍돌 작가님의
<모든것이 시간속에 사라져>를 읽어봅니다.
필사도 해보았어요.
작가님의 시에서 따스함이 묻어나네요.
인생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멍돌작가님의 시를
영어로 번역하여 함께 실었습니다.
오랜만에 영시를 읽어보니 기분이 남다르네요.

활자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무릅니다.
모르는 영단어가 나와도 괜찮아요.
시는 느낌~~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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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 중에서 '그리움'에 대한 시가
오늘 제 마음을 두르립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정이 '그리움'이거든요.
추억과 설렘과 희망이 느껴지는 단어인것 같아서요.

그러나 그리움 뒤에는
늘 작은 후회가 덧붙여집니다.

그런 제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은 시
<조금만 더>에 더 마음이 쓰이는건...
당연한 일일테지요?

#조금만더

조금만 더 참아 볼걸
조금만 더 이해할 걸
조금만 더 위로할 걸
조금만 더 잘해 줄 걸
못난 나를 자꾸 뒤돌아본다.

조금만 더 안아 줄 걸
조금만 더 사랑할 걸
조금만 더 곁에 있어 줄 걸
조금만 더 생각할 걸
조금만 더......

이제는 아주 많이 그리워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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