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읽다 - 인생을 두드린 아름다운 문장으로 나를 만나다
나비누나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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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필사를 시작한건 1년쯤 된 것 같아요.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아니었고
책읽고 리뷰쓸 시간도 부족하다 생각했던 제가
필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건
'느린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전투적으로 읽고 써라!!
죽을 힘을 다해 읽어라!!

물론 이런 동기부여도 나쁘지 않았어요.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거든요.

필사는요..
더 깊은 사유를 하게끔해요.
그리고 타인의 마음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돌아보게 해요.

이미 오래전부터 필사를 해오신 분들은 아시죠..
읽고 손으로 쓰는 기쁨과 만족은
그 무엇을 대신할 수 없지요...

저는 이 책에서 100일간의 필사를 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다섯 분들을 만났어요.
필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있어요.
삶이 변하게 된 것이요.

그녀들이 살아온 삶도, 마음속에 새긴 문장들도 너무 궁금했어요.
이 책은 그녀들이 필사해 온 문장들과 에세이가 소개 되어 있어요.
책을 읽다가 나와 비슷한 포인트를 찾아내기라도 할 때면 더 기뻤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인생을 두드린 아름다운 문장을 소개한 다섯 분을 만나볼까요?

나비누나
15마리 고양이 집사로 고양이의 다양한 심리와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고양이 사랑을 전파하시는 분.

보르도 아줌마
프랑스의 작은 도시 보르도에서 살다가, 우연히 와인의 매력에 빠졌고, 이제는 와인으로 삶을 그려 나가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


비비드
장래 희망은 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사교육업계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이들의 별빛 미래를 응원하는 17년차 독서 지도사.

써니텐
내면의 성장과 돌봄에 관심이 많은 두 아이의 엄마. 직업은 한의사.

유유맘
전직 은행원으로 12년을 일했으며, 현재는 육아와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는 주부.

하는 일도 각기 다른 이 다섯 분들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좋은 문장들을 손글씨로 남깁니다.
필사를 하면서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감도 얻었구요.

그리고 날마다 긍정확언을 필사하면서
감사한것 소중한 것들을 되새겨봅니다.
저는 '나비누나'님과 '써니텐'님의 긍정확언을 필사해 보았어요.

새 책을 받으면 '오늘은 어떤 문장이 내 마음을 두르려줄까' 하는 기대와 설렘이 있잖아요.
필사를 하면 그 설렘이 배가 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행복함도 배가 됩니다.

그 행복함에 모두 동참해 보세요...
오늘 부터 필사 1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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