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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나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0
고수산나 지음, 이예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참 괜찮은 나/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창작동화/고수산나 지음/이예숙 그림
[참 괜찮은 나]를 받아들고 나는 어떤사람이지?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온 우주를 통털어 나는 유일무이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인것은 분명한데 이따금씩 자존감이 하향 곡선일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나리가 지금 그렇다고 하는데요.
나리네 반에는 유라라는 연예인 친구가 있습니다. 유라가 학교에 등교할때면 친구들은 창문에 달라붙어 유라를 구경하기 바쁘고
유라의 옷이며 액서세리는 핫 아이템으로 많은 친구들이 따라하곤 하는데요.
나리는 요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라의 행동, 말투, 옷이며 신발까지 따라하는 유라 따라쟁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나리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 되는데요.
요즘 연예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많다죠?
화려한 무대에서 멋진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동경의 대상이 될만 합니다.
연예인이 입은 옷이며 가방이 인기 있는건 아이들에게만 해당 되지는 않는것 같아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를 인용해 000룩. 이런식으로 광고를 하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빛이나고 싶고. 주목받고 싶은것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무작정 따라한다고 그 사람이 되진
않는다는걸 나리는 알게 됩니다.
친구들은 유라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고 나리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아 나리는 너무
화가 나게 되는데요.
그러던 나리는 미술시간에 종이 접기를 잘해서 꼬마선생님으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나리는 그제서야 유라를 따라하지 않아도 자신만이 가진 개성과 장점으로 이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나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엄마인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유라를 따라하기 위해 유라가 하는 바이올린을 시켜달라고 조르는 나리에게 나리 엄마는 나리가 왜 바이올린이
하고 싶은지는 묻지 않고 육아 커뮤니티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습니다.
수행평가를 위해 좀 특별한 악기가 좋다는 말에 가야금을 배우라고 하는 모습에서 엄마들도 많이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아이의 관심이나 재능은 생각하지 않고 성적이나 평가위주의 교육 현실도 문제고 부모도 문제인것 같아요.
엄마가 중심을 잘 잡아야 아이도 그 안에서 자신의 찾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테니까요.
아이와 함께 읽은 동화 한권이 마음에 울립을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좋은책어린이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