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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의거와 안중근 ㅣ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6
이정범 지음, 이유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군산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일제강점기때 생활 모습과 의복등 다양한 것을 알수 있었는데요.
일제의 만행이 어떠했는지 그곳에서 보고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역사에 관한 책들을 두루 두루 읽히고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데요.
[하얼빈 의거와 안중근]을 보고 연계해서 읽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큐동화라고 딱딱할거라는 오해는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다큐동화라는 컨셉때문인지 더 사실감있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으니까요.
안중근은 이토히로부미를 총으로 쏘아 우리 국민들의 한을 풀어준 영웅같은 존재인데요.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안중근의 집안은 대대로 부유했다고 해요
성품또한 어질어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었을 뿐만 아니라 학문도 뛰어나 벼슬을 하고도 남았지만 부유한 집안이라 벼슬은 하지 않았답니다.
어릴적에는 응칠이라는 이름으로 불이우다 결혼을 한후 '중근' 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구요.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사격과 승마를 좋아하는등 대장부로서 손색이 없었다고 하니 준비된 독립투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가 점점 기울어져 가는 상황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집안의 재산을 모두 교육사업과
독립운동에 쏟아부은 안중근 같은 독립투사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큐동화를 처음 읽는 것은 아니지만 [안중근]편은 다른책보다 더 푹 빠져서 읽게 되었던것 같아요.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근현대사 인물이기도 하지만 그가 남기고간 업적이나 그의 성품이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이책을 통해서 안중근의 기백과 열정, 그리고 나라를 향한 애국심이 아이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역사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안중근'이라는 위인이 전해주는 비전을 발견하고 우리 아이들도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겨누고 우리의 한을 풀어주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독립기념관에 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