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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 ㅣ 직업체험동화 1
김유리 지음, 송진욱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2월
평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외교관을 꿈꾸거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정도 외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것 같아요.
대학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일찍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과 꿈을 위해 차근차근 노력한 기록을 보겠다는 것이 입학사정관제
인데요. 입학사정관제의 시작은 바로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답니다.
자신의 꿈을 찾으려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을 잘 알아야하구요.
그런 점에서 볼때 주니어 김영사에서 선보이는 [직업체험동화]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5학년 2반 오마리네 반에는 오만에서온 알리라는 친구가 있어요.
이슬람문화권 아이가 하는 행동들이 반친구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결국 알리는 왕따를 당하게 되고 그것을 본 마리가 알리를 돕게 되면서 요술램프를 선물로 받게 된답니다.
펑~~하고 지니가 튀어나와 소원을 들어 줄까요? 마리는 어떤 소원을 말할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알리에게서 받은 요술램프는 직업체험을 시켜주는 신기한 램프였는데요.
마리는 첫번째로 외교관이 될수 있었답니다. 자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바로 외교관인데요.
마리를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외교관으로서 해야하는 일들을 좀더 자세하면서도 현실감있게 알아 볼수 있답니다.
또한 뒷편에는 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하는일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정리해 주고 있구요.
그밖에도 국제기구종사자나 NGo활동가를 체험하면서 마리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꾸게 된답니다.
딸아이는 서울 모처에 있는 직업테마파크에 가보고 싶어하는데요. 몇번 갈 기회가 있었지만 사는 곳이 지방이다 보니 번번히 기회를 놓치고 말았어요.
[5학년 2반 오마리 외교관 되다]를 읽고 마리처럼 요술램프가 없다면 직업체험이라도 해야겠다며 압박을 해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다른 곳에서 멘토를 찾지 말고 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부모가 훌륭한 멘토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것 .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것.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할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것. 이 모든것이 부모가 해야할 일이니까요.
구체적면서도 큰 꿈을 꾸는 아이는 어느새 꿈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