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백과사전이 필요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이는 백과사전을 꼭 필요하다며 고가의 백과사전을 들여놓고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랑삼아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요. 정말 그럴까 싶어 유명출판사의 백과사전을 보았다가 실망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하얀바탕에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한 백과사전을 즐겨보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싶었던 것이지요.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어디서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자 하는것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수 있는데요. 초등학생이 보아야할 백과사전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충실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백과사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구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백과]는 제가 생각하는 백과사전과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림책 처럼 술술 읽으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거기에 재미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겠지요.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초등학교 전 학년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숙제를 하다가 또는 그날 배운것중 궁금한 것이 생겼을때마다 바로 바로 찾아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인체.생명. 발명.발견. 지구.우주. 날씨. 환경. 동.식물. 정치.사회. 경제. 문화. 예술.스포츠 등 총 8장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 든든하더라구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백과]의 또다른 매력이라면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질만한 추가정보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예를들면 여우비는 무슨 비일까? 하루 살이는 정말 딱 하루만 살까? 법관은 왜 검은색 옷을 입을까? 그동안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지만 왜 그런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런 백과사전이라면 모두 들여놓고 싶은 욕심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