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과학책 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우리 몸에 관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도 그럴것이 잠을 자고 있어도 심장은 쿵쿵 뛰고 넘어져 피가 나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딱지가 생기고 새살이 돋아나니까요. 신비스러운 우리 몸에 대해 궁금해 하는것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은 우리 몸 중에서도 심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어렵게 생각할것 없이 적혈구를 따라 여행을 하다보면 혈액 순환의 원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답니다. 전체가 만화형식을 띄는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만화컷이 나오면서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첫페이지에서 독자들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주는데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구요. 글세? 왜 그럴까 내 몸에 상처가 나면 몸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를 읽어 나갈수가 있어 도입부분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적혈구는 제일먼저 심장으로 간답니다. 심장은 사람이 이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8개월전) 뛰기 시작해서 우리가 죽을때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일을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새삼 놀랄 거리가 되는것 같아요. 심장의 네 개의 방을 지나 우리 몸을 일주하기까지 멀고 먼 여행이지요. 사람의 몸 속에 있는 혈관을 모두 연결하면 세계 일주를 두번 하는 거리라니 대단하지요. 적혈구와 함께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명칭들 하는일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어려운것을 쉽게 설명해 주는것이 지식.교양서로서는 가장 으뜸가는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 전문 용어에 대한 것은 권말에 '자세히 알아보기'라는 코너를 이용해 따로 정리를 해주고 있어 사전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바로 궁금증을 풀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우리몸 구석 구석을 여행하는 동안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우리 몸의 신비로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놀라는 시간이 될수 있는것 같아요.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인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아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