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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사탕 ㅣ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4
마리 앙드레 부셰 글, 장 모랭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해주라는 말을 들었어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나라가 어려움을 당했던 때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여주는 것이 바로 역사 교육이라고 하더라구요.
전쟁. 일제강점기 등 우리나라에는 아픈 역사가 참 많지요.
모든것이 풍요롭고 어려움이 없는 아이들에게 아픔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야말고 정말 꼭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을 저도 갖고 있답니다.
과거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지요.
과거의 실패와 아픔을 통해서 미래의 발전이 있는 것이기에 그렇겠지요.
하늘에서 내려온 사탕은 슬프고 암담한 전쟁이야기가 아닙니다.
전쟁은 모든것을 파괴하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사탕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독일 서베를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쟁의 심각성은 물론 그 후의 희망을 가르쳐주는 동화입니다.
얼마전에 종영한 한국전에 관한 드라마를 보면서 아이와 전쟁이 남긴 것들에 대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전쟁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터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탕도 관심있게 잘보더라구요.
주인공 피터는 사탕가게를 하는 엄마와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그러던중 피터가 사는 마을이 폭격을 당하게 되고 간신히 목숨만을 건진 피터의 가족은 모든것을 잃고 맙니다.
다행이 외할아버지집에서 새롭게 시작을 하지만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전쟁은 끝이 났지만 소련은 서베를린을 고립시키게 되고 절실하게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때 미군에 의해 비행기로 구호물자를 받게 되지요.
전쟁은 이렇듯 모든것을 빼앗가 갑니다.
죄없는 많는 사람들을 죽게 하는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요.
어떠한 이유로도 전쟁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세계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
이땅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을듯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