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 비전공자도 1:1 과외하듯 배우는 IT 지식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고현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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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에서 출간된 혼자 공부하는 약팍한 코딩 지식입니다.

초등학교에서도 코딩을 배울 만큼 IT의 사용은 널리 퍼져 있지만 아직까지도 코딩이라는 단어조차 낯설기만 합니다.

이런 부모 세대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코딩을 빠르게 배우고 습득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혼자 컴퓨터를 만지면서 코딩을 접한 후 흥미를 가지고 깊이 파고들고 있지만 책을 보고 또 직접 정보를 찾아가며 공부하기엔 한계가 있었어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입히는 작업을 조금씩 배우다가도 일단 관련 용어에서 막히니 무슨 설명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힘들어 하곤 했는데 IT문외한이다 보니.. 도와줄길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IT 지식을 혼자서도 쌓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려운 코딩 지식을 때로는 혼자, 때로는 유튜버 얄코와 함께 공부하는 사람 또는 무리를 일컫는 신조어라는 혼공얄코 라는 말에서부터 이 책을 보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되더라구요^^

유튜브 채널, 얄팍한 코딩사전을 운영중인 저자는 비전공자에게도 술술 읽히는, 어렵고 낯선 IT지식을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발전적인 고민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코딩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보다는 일상 언어로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을 하고 있어 교양서를 읽는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IT책은 늘 어렵기만 했는데 아이와 함께 읽어도 크게 어렵지 않아 IT지식을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 책은 개발자와 소통을 해야 하는 사람과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니 만큼, 프로그래밍을 하며 접하게 되는 수많은 용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7단계에 걸친 구성으로 천천히 읽으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개발자 이해하기 : 개발과 개발자 용어 알기, 2장 개발자와 소통하기: IT업계 용어알기는 기본편으로 IT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초적인 용어와 개념을 설명합니다. 

3장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기:프로그래밍 용어 알기는 고급편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설명하기에 현재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었고 난이도에 따른 학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고 학교 공부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더 즐겨 공부하며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저희 아이에게는 막연한 정보보다 확실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핵심 키워드를 명확히 제시하며 배울 주제와 주요 개념을 친절한 설명으로 짚어 주면서 아이가 알고 있는 부분과 들어는 봤지만 어려웠던 용어들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설명을 돕는 자료들과 한 번 더 짚어야 할 부분은 말풍선을 이용하여 설명하는 부분,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할 때 읽어 볼 수 있는 정보들도 좋았습니다.

마무리 학습을 통해 용어 정리를 할 수 있었고 QR코드로 관련 강의를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어 혼공으로도 충분히 많은 IT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308개의 용어와 개념을 수록하여 IT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또 관련 업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재밌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책이라 IT용어 사전으로 곁에 두고 오래 봐야 할 책인 것 같아요.

친근한 예시로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고 QR코드 강의와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으로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책.

비전공자도 1:1과외하듯 배울 수 있는 IT지식 입문서, 

한빛미디어의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지식, 혼공얄코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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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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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에서 출간된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입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동영상 홍보물이었어요~!!

무심코 클릭한 동영상의 신비로운 음악과 흥미로운 책 소개를 보고는

아이가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ㅎㅎ

"이거 읽고 싶어요~ 재밌겠어요~ 맛있겠어요~"

우흣, 책을 읽어야 하는데 맛있겠다니..

힘들거나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은

침이 꼴깍 넘어가는 맛있는 음식들로

그 고민을 덜어 주기에, 신기하고 맛있는 맛이 느껴졌답니다^^



 

약 140페이지의 볼륨인 이 책은 하드커버의 고급스러움이 있는

옴니버스 구성이었어요~!

도깨비 식당은 '화동 77-7번지 도깨비 식당'이라는 주소가 있지만

간절한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인답니다.

식당을 찾은 특별한 손님을 위해 즉석에서

먹음직스러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신비로운 주인장 도화랑.

 

도깨비 식당의 메뉴판에는 음식 이름이 아닌 여러 맛으로 골라야 한답니다.

숲 속에서 잠이 오는 맛, 흥부네 박 터지는 맛, 점 떨어지는 맛,

점 옮겨 붙는 맛, 진실을 알려 주는 맛, 요리조리 피하는 맛 등등..

신기하게도 각자의 사정에 맞는 맛에 끌리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총 4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점 떨어지는 맛과 점 옮겨 붙는 맛은 서로 이어지는 이야기랍니다.

 

얼굴에 붉은 반점이 있어 놀림을 받고 있는 진아는

견디고는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커져 갑니다.

미정이 패거리의 괴롭힘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서두르던 진아는

기가막히게 향긋한 냄새에 이끌리듯 도깨비 식당에 가지요.

진아가 고른 음식은 점 떨어지는 맛.

메뉴의 이름은 어색하지만 도화랑이 만드는 음식은

책을 읽는 내내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요리 과정을 너무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기에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배고픔은 덤이죠 ㅎㅎ 점 떨어지는 맛은 바로 오징어볼이었어요~

 

음식 값으로 황금빛 머리카락 한 올 만을 받는 도깨비 식당~!

어딘가 수상하지만 고민이 해결 된다는데 머리카락 한 올쯤이야 뭐^^

오징어 볼을 먹은 진아는 어떻게 될까요?

 


이어지는 이야기 점 옮겨 붙는 맛은 진아를 괴롭히던

미정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진아와의 어떤 이유로 얼굴에 검붉은 반점이 생기게 된 미정은

지난 날의 행동을 후회하며 도깨비 식당을 찾아 나서게 되지요.

어렵게 찾은 도깨비 식당에서 선택한 메뉴는 '점 옮겨 붙는 맛'

 

얼굴에 점을 없애려면 24시간 안에

다른 이에게 점 옮겨 붙는 맛 핫도그를 먹여야 한다고 해요.

과연 미정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처음엔 진아를 놀리던 미정이에게 점이 생기는 장면은 통쾌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답니다.

점을 옮겨 붙일 친구를 골라야 하는 장면이나 차마 고르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친구를 괴롭히던 단순한 악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의 변화와

인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답니다.

 

이어지는 초임 선생님 반에서 일어나는 도난 사건과

거짓말을 구별하게 되는 진실을 알려 주는 맛.

전학생과 또래 사이의 모습, 아빠를 위한 요리조리 피하는 맛의 비밀 역시

갈등 상황에서 고민하며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를

책을 통해 그대로 볼 수 있어 공감을 하며 책에 빠져들 수 있었어요.

 

도화랑의 황금 비녀에서 나오는 황금빛 가루와

황금 빛 머리카락을 한 올씩 모으는 비밀은 1권에서 밝여지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나길 바라는 신기한 경험.

꿈터의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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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시즌 3 : 2 유령의 집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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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발사 브레드의 이발소와 베이커리 타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하게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지요^^

시즌 3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더 강력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7화에서 13화까지 총 7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번 책은 두툼하지만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랍니다!!

TV에서 방영하는 장면 그대로를 구성했기에 책을 보면서 TV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만큼 생생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었어요.



 


초코, 브레드, 윌크, 소시지 뿐만아니라 호빵 가족, 유령의 집 사총사, 모닝빵 할머니, 떡 삼총사, 빵신령, 빌크, 소시지 삼총사, 감자칩, 바게트가 등장하지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 재밌는 색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었어요.

이번 시즌 3는 아이들의 동화와 관련된 주제인 윌크와 콩나물, 시골 우유 빌크, 금소시지 은소시지를 볼 수 있었는데 원작과 비슷한 부분을 찾으며 재밌게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을 발전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자극적이지 않은 따뜻한 소재, 웃음을 주는 코드는 저학년, 고학년 할 것 없이 전 연령의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지요~

호빵 가족의 무시무시한 위장 취업 이야기, 유령의 집의 비밀과 숨겨진 정체, 

브레드 이발소의 콩나무를 타고 만나는 세계, 시골에서 올라온 빌크와 건강한 재료를 직접 재배하며 벌어지는 위트 있는 이야기, 떡 삼총사의 습격과 떡들의 변신, 여러 소시지들과의 특별한 일상, 타임머신으로 과거로가 만나본 브레드의 모습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책을 덮을 때가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타임머신 편에서 감자칩은 과학자가 되면 천재적인 과학자가 됐을텐데

왜 이발사가 됐을까요? 묻는 아이의 말에 꿈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나눌 수 있어 더 재밌었답니다 ㅎㅎ

기발한 상상이 가득한 ​브레드 이발소에서 펼쳐지는 일이 궁금하다면

자극적이지 않은 재밌는 브레드 이발소를 TV를 보듯 생생하게 보고싶다면

서울문화사의 브레드 이발소 시즌3, 2권 유령의 집을 만나보세요~!^^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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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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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아이, 금쪽같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음맞춤 육아비법

 

 


 

 

 

오은라이프사이언스의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신간이라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선택한 책인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을 보면서 역시 오은영 박사님은 다르다는 걸

새삼 깨닫곤 했답니다.

어떤 힘든 아이라도 박사님의 시야에 서면 치료가 필요한지 육아법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여부를 뚝딱 알아차린다 하여 육아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지요^^

박사님께 상담을 하기 위해 엄청난 기다림이 필수라고 할 정도로 엄마의 마음, 아이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기에 오은영 박사님이 직접 전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이 담긴 이 책이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직접 만나뵙진 못해도 낯가림, 편식, 잠, 동생, 친구, 돈, 공부, 학교, 게임, 부모 등등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58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아이 마음 속을 생생하게 짚어주고 있기에 이 책 한 권으로 필요할 때 마다 일대일 상담을 받고 있는 듯한 든든한 마음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한 ' 아이의 스트레스'를 재정비 한 책이라고 해요.

두둥~!! 

여러 사정으로 출간된지 얼마 안되어 절판 됐다고 하셨는데 저 그 책 서점에서 바로 사서 봤거든요 ㅠ

10년 전이네요 벌써~^^

큰 아이가 어릴 적 그 책을 보면서 마음을 많이 다잡곤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10년이 지난 후 새로 재정비된 이 책 역시 다시 정독을 했답니다.

그땐 감정이 앞서 지키지 못했던 부분도 많았지요..^^..

 

육아와 관련된 책이기에 아이들의 발달과제인 걸음마, 대소변 가리기, 첫 유아기관 등

영유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지만 또래와 학교 생활, 부모, 아이의 심리 상태에 따른 신호 등 영유아에 한정되지 않은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의 속 마음까지

이 책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아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짠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순간부터 아이의 행동, 부모의 양육태도 등에 따라 서서히 자리잡아 가는 것이기에 아이의 성장과제 중 이미 지난 단계 역시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 시기에 우리 아이가 보였던 행동을 보며

' 아, 이때 이런 마음이었구나' '이런 마음을 난 이렇게 반응했구나'

'이때 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보고 이렇게 느꼈겠구나'

' 그 마음이 현재 아이의 이런 행동을 만들 수 밖에 없었겠구나'를 거쳐 그 과정을 지난 아이에게 어떤 양육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든걸 연관되어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오은영 박사님은 이 책을 통해 흔히 알 수 있는 발달 과제 중

아이들의 행동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외치는 속 마음을 꿰뚫고 통찰하여

부모가 보는 시선과 아이의 입장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하고 이야기를 하기에

아이가 자라온 모든 시간을 돌이켜 볼 수 있었어요.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 중 지나가다 부딪히는 장면에서 일부러 나를 밀쳤다고 생각하거나, 상대가 나를 공격한다고 느끼고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

다가오기 전 먼저 밀쳐버리기에 공격적인 아이로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감각이 예민한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너무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이가 어릴 땐 힘들기만 했는데 책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땐 마음이 힘들어 보지 못했던 아이의 도와달라는 신호가 여실히 느껴져 마음이 아팠어요.

뭐든 자기가 했던 대로 둬야하고, 또 이겨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질 때

예민한 감각으로 인한 불안이 표출된줄도 모르고 까다롭다며 혀를 차던 제 모습이 떠올라 참 미안해졌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이를 힘들게 하는 부모 유형 중

자주 우는 엄마가 있는데 그 시절 제가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유난히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아이를 대하기가 너무 힘들어

아이를 훈육하다 울컥해서 눈물이 맺히면

아이가 눈치를 보다 무조건 순응하는 모습을 이용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은영 박사님이 이 책에서 전하는 말을 보니 아이는 순응이 아니라

나약한 엄마에 대한 포기, 나 때문에 엄마가 우는구나 싶은 죄책감이었더라구요.

어느순간 아이의 눈빛이 무감각해지는 걸 본 후로 눈물 맺히지 않도록 꾹 참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후가 오히려 아이와 말로 대립은 해도 더 애착있게 안기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박사님의 이야기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예전에는 힘들다는 감정이 더 앞서서 아무리 책을 보고 공부를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다 잊어버렸답니다.

제가 마음이 더 강했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잘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미디어 콘텐츠 & 게임시간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들의 게임을 놀이로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소통이 되기도 한다는 부분에선 공감이 갔어요.

우리가 어릴 때 하던 공기놀이처럼

요즘 아이들에겐 미디어 콘텐츠나 게임이 하나의 놀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예전의 놀이와 다른 점은 하루 종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무조건적인 차단이 아니라 조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하루에 얼마나 볼 것인지, 어떤 것을 볼 것인지에 대해 미리 정하고

아이가 너무 재밌어서 푹 빠지지 않도록

부모가 있는 오픈된 공간에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해요.

 

미디어나 게임 이용시간을 정하는 방법 역시

초등학생 아이들과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다르게 접근해야 함을 이야기하는데

아이들의 발달 단계가 다르다 보니

부모와의 거리나 위치 또한 다르다는 것을 이 사례만으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전체의 내용이 다 좋았지만 그 중 Chapter 5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모든 내용이 다 공감이 되고 아이들의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 정독을 했어요 ㅎㅎ

현재 제가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기에 더 마음이 닿는 것 같았답니다^^

 

아이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말할 수 있어야 마음이 건강하다는 부분과

스트레스를 표출하기에 미흡해 나타날 수 있는 행동들이나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보고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아이들에게 지금의 제 모습은 어떤지 다시 한 번 떠올려봤어요.

 

아이들이 성장한 후 다시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도록 꼭꼭 기억하고 아이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더라구요^^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무한하기에 결코 두껍지 않은 알찬 처방전이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수시로 마음을 다 잡으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고,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오은영박사님의 금쪽같은 처방

오은라이프사이언스의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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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2-2023 최신개정판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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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 배우는 자기주도 여행 214

길벗에서 출간된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입니다.


이 책은 2022~2023 최신판으로 신상 여행지가 추가된 개정된 책이었어요~!!

초등교과에서 한번쯤은 언급이 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꼭 가봐야 할 과목별 여행지 214곳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좋았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땐 항상 아이들 스스로 지도를 펼쳐 가고 싶은 지역을 고르고 인터넷 검색과 여행 책을 뒤져가며 여행 할 장소를 고르도록 했었답니다.

아이들 스스로 세운 계획대로 여행을 해야 투덜거림도 없고 더 관심을 가지고 탐색하며 알찬 여행이 된다는 생각에 어릴 때 부터 아이 주도 여행을 시작했었어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여행 계획을 맡겼더니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가서 며칠 동안 이 끝에서 저 끝을 왔다갔다하며 길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기억이 납니다^^

그 역시 경험이기에 아이의 계획대로 이동했지만 사실 너무 비효율적이라 조금씩 가이드를 잡아주곤 했는데 점점 부모 주도로 바뀌는 것 같아 방법에 대한 고민을 했었어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책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됐는지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

이 책은 컨셉자체가 아이가 스스로 교과서에 나온 국내 여행지를 찾아보고

자기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에 초점을 두고 있었어요.

추천 여행지 214곳 역시 아무 곳이나 담은 것이 아니라 사회, 역사, 과학, 자연, 언어, 문학, 예체능 여행지를 한 권에 담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생생한 학습이 가능할 수 있게 교과서 영역별과 지역별 목차를 따로 두어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 하기 용이했고 1년의 여행 캘린더, 지역별로 나눈 1박 2일 여행코스를 추천해두어 계획을 세우기 편리했어요~!! 또 학습 난이도와 흥미도에 따라 저학년/고학년 추천 코스를 따로 둔 점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독립운동에 대해 살펴보거나 통일, 역사, 생태와 환경, 세계유산, 갯벌 등 테마별 추천 여행지와 전국 국립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식물원 등 아이가 원하는 전국의 리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각 여행지의 풍부한 사진자료와 상세한 설명, 사전조사를 위한 정보, 꼭 둘어봐야 할 곳들을 소개하고 주변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주소 입장료까지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어 아이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너무나 알찬 책이었어요~!

꼭 가봐야 할 초등학교 과목별 여향지 214

길벗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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