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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야마사키 케이치 지음, 이유라 옮김 / 로북 / 2022년 7월
평점 :
한번 읽으면 평생 기억에 남는 획기적인 세계사 인물사전.
로북에서 출간된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학생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올려 화제가 되면서 책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요.
방대하고 어려운 세계사를 저자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맛깔스러운 이야기에 공부가 잘 되던 제자들의 요청으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한게 구독자 12만 명을 넘기게 됐다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어요.
세계사는 한국사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지만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깊이가 다르다 보니 시대를 연결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인물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건네듯 에피소드를 풀어가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든 이야기에 빠져들며 재밌게 느낀다면 기억하기가 쉽기 때문에 저자의 인물 중심의 세계사 이야기 역시 이해가 잘 되고 그 시대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유럽, 중동, 인도, 중국, 네개의 지역사로 나눈 후 하나 되는 세계를 거쳐 네 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사인 혁명의 시대, 제국주의와 세계 대전, 근대 중동과 인도, 근대 중국, 현대 세계로 이어지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복잡한 세계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가면서 각 단락마다 주요한 인물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기에 책을 읽으면서 흐름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답니다.
사실 세계사가 어려운 건 방대한 역사의 시간만큼 흐름을 연결하기가 복잡해서인 이유도 있는데 인물 중심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이 잡히는 점이 예상치 못했던 효과라 좋았답니다^^
저자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공감하며 이해하고 배경을 깊이 알며, 현재와의 접점을 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물을 소개하고 있기에 단순히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닌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원인과 결과
까지 또렷하게 연결이 되어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있었어요.
각 인물을 소개함에 있어 1~2 페이지 정도로 길지 않은 이야기로 가볍게 읽으면서 깊이 있는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인물에 대한 핵심 내용을 주제로 제시하고 있어 책을 훑어보기만 해도 인물에 대한 서사를 알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부록으로 인물 색인을 수록했는데 핵심단어와 인물 한줄 요약으로 이해한 부분을 따로 정리하거나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심이다보니 관심있는 인물을 찾아보거나 처음부터 차근히 보는 등 독자의 선택대로 읽어도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세계사를 이해하기에 수월했어요.
세계사에 흥미가 있는 성인들과 한창 세계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 상당히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231명의 세계사 인물을 통해 쉽게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
로북의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