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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 코끼리를 구해 줘!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가람어린이에서 출간된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코끼리를 구해 줘! 를 보았습니다.
가람어린이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어른이 함께 읽어도 재미있거나 의미있는 가치를 지닌 경우가 많기에 아이들과 즐겨 선택하곤 합니다.
이 책 역시 내용에 대한 고민 없이 선택했었는데 사실 딸 아이를 위해 골랐던 책이예요.
그런데 대박은 아들래미 한테서 터졌습니다^^
원래 재미있다고 생각한 책은 앉은 자리에서 서너번은 읽는 아이이기에
너~무 재밌다고 하는 말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책은 앉은 자리에서 딱 9번을 보았어요.
그 다음날도, 또 며칠후에 여러 번 반복.. 책을 받은지 일주일 사이 15번은 봤을거예요^^:;;;
책의 표지와 사랑스러운 이야기 컨셉을 보고 당연히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거란 생각을 했던 엄마가 편견 덩어리였던 겁니다.^^:
이 책은 타냐 슈테브너의 저서로 독일에서 쓰여진 책이었어요~!
아이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도 질리지 않을 이야기의 전개와 술술 읽히는 필체로
장편 동화를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수월하게 읽어 나갈 수 있기에 책 읽는 단계를 높일 때
권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따뜻하고 생동감이 느껴지는이 책은 아이들의 동심을 울리는
포근한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릴리는 동물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죽어 가는 식물도
손을 스치거나 바라보고 웃어만 줘도 되살리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라면 한 번 쯤은 상상해봤음직한 판타지적인 이야기라 흥미롭게 책에 빠져 들었답니다.
릴리의 특별한 능력을 자신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기에 전학을 다니며 능력을 감추는데에 급급한 릴리에게 동물원의 코끼리 마르타는 릴리의 능력을 숨길게 아닌 당당히 드러내고 자신있게 보일 수 있는 능력임을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된답니다.
너무 똑똑하다는 이유로 다른 시선으로 보일까 두려워 자신의 지능을 숨기로 있는 예사야와의 만남 역시 릴리에겐 특별한 인연이 되지요.
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마르타가 귀에 고름이 가득찰 정도로 귀가 아파서 사람들이 몰릴 때마다
난폭하게 군다는 것을 릴리가 알아차리고 동물원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 했답니다.
마르타의 새끼를 찾기 위한 일들과 북극곰 수조에 빠져 위기를 맞게 된 릴리의 모습,
릴리의 말을 믿지 못했던 동물원 사람들이 릴리의 능력으로 동물 통역사를 권하는 장면 등
두근거리면서 흥미로운 장면들이 계속 나와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릴리와 예사야의 특별한 능력을 보는 시선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지만 스스로 나의 특별한 점을 아끼고 사랑할 때 다른 이에게도 특별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또곧 2,3권이 나온다고 해요.
책을 덮는 순간부터 곧 나온다고 했으니 너무 오래 걸리진 않겠죠? 하며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답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로 아이들에게 대박을 터트린!
가람어린이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 꼬끼리를 구해 줘!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