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입장이 달랐던
고양이 사역마 미츠와 은행 가게 마법사 기라트.
십년 가게를 통해 기라트는 미츠가 사역마이기에
주인을 위해 일을 해야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됐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법을 모르는 기라트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너무나 완벽하고 똑부러지는 은행 가게 기라트에게
십 년 가게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법을 배우기를 권하는데요
미츠와의 생활을 통해 변화하는 기라트의 모습이 기대가 됐어요.
남들이 의지하는 완벽한 기라트 역시
무언갈 다시 배우려는 태도로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하는 부분이
책을 읽던 아이는 많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기라트가 매일 하나씩 미츠에게 일을 부탁하는 대신
미츠가 원하는 일을 들어주기로 하죠.
일을 하게 되서 즐거운 미츠와 어떤 일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망설이는 기라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서로를 이해하며 달라지는 모습이
각각의 에피소드로 담고 있는데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어요.
일을 시키면서도 배려하는 모습과
가격이 정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며
상상력이 부쩍 자란 듯 합니다.
인형의 가격, 색의 가격, 당일치기의 가격, 보은의 가격, 은행 가게의 가격이
하나하나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은행가게 기라트와 고양이 심부름꾼 미츠의
서로를 이해해가는 감동적이고 위트있는 이야기는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4권에서 만나보시길 바래요^^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