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4~!!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4 - 은행 가게 기라트와 고양이 심부름꾼 미츠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환상적인 마법이 담긴 황혼 골목 2번가 마법사들의 이야기.​

위즈덤 하우스에서 출간된

십년 가게와 마법사들 4, 은행 가게 기라트와 고양이 심부름꾼 미츠 입니다.

히로시마레이코님의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오랜만에 출간된 4권이라 더 반가운 책이었지요~!

아이들도 많이 기다렸던 차라 더 홀릭해서 읽더라구요^^

십년 가게와 마법사들 시리즈는

십년 가게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십년 가게에서 볼 수 있었던 황혼 골목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전천당, 혼령 장수, 마석관 등 히로시마레이코님의

판타지 세계에 흠뻑 취해 대부분 흥미롭게 즐겨 읽고 있는데

십년 가게와 마법사들에 나오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는

더욱 상상력이 솟구치게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황혼 골목 2번가는 마법사들이 사는 곳으로

마법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볼 수 없는 곳에 있답니다.

이 거리의 마법사들은 각기 특색있는 다른 가게를 운영하는데

날씨 가게, 봉인 가게, 십 년 가게, 다시 만드는 가게 등

예상외의 톡특한 가게들이 다양하지요.

이번 4권에서는

그 중에서 은행 가게 기라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황혼 골목 마법사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마법사인 기라트!!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차근히 읽어봤답니다.^^

(아이의 눈은 점점 커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마법이네요~)

은행 가게의 기라트는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만들어 낸 물건을 들고 오면

저울 마법으로 물건을 가치를 재고 적합한 가격대로 돈을 주지요.

그렇기에 더 철저한 관리를 하는 꼼꼼한 성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아요 ㅎㅎ

기라트에겐 너무나 소중한 고양이 사역마 미츠가 있는데

서로 너무 행복한 만남을 했지만

어째서인지 미츠의 모습은 점점 우울해보이기만 합니다.

멍하게 있거나 눈물까지 보이는 미츠..

미츠의 고민은 바로 기라트가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소중히 여기기는 하지만

미츠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가만히 있길 원하는 듯 하죠.

하지만 기라트의 말도 들어봐야 하는 법!^^

기라트는 미츠가 점점 기운을 잃어가는 모습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주고 편히 쉬도록 하며

매일 선물을 주고 일도 시키지 않고 소중히 아꼈죠.

그런데 요즘 미츠의 모습을 보면 기라트가 떠나주는게 더 행복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 괴롭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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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입장이 달랐던

고양이 사역마 미츠와 은행 가게 마법사 기라트.

십년 가게를 통해 기라트는 미츠가 사역마이기에

주인을 위해 일을 해야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됐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법을 모르는 기라트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너무나 완벽하고 똑부러지는 은행 가게 기라트에게

십 년 가게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법을 배우기를 권하는데요

미츠와의 생활을 통해 변화하는 기라트의 모습이 기대가 됐어요.

남들이 의지하는 완벽한 기라트 역시

무언갈 다시 배우려는 태도로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하는 부분이

책을 읽던 아이는 많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기라트가 매일 하나씩 미츠에게 일을 부탁하는 대신

미츠가 원하는 일을 들어주기로 하죠.

일을 하게 되서 즐거운 미츠와 어떤 일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망설이는 기라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서로를 이해하며 달라지는 모습이

각각의 에피소드로 담고 있는데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어요.

일을 시키면서도 배려하는 모습과

가격이 정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며

상상력이 부쩍 자란 듯 합니다.

인형의 가격, 색의 가격, 당일치기의 가격, 보은의 가격, 은행 가게의 가격이

하나하나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어요.

은행가게 기라트와 고양이 심부름꾼 미츠의

서로를 이해해가는 감동적이고 위트있는 이야기는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4권에서 만나보시길 바래요^^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