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2023.겨울호 - 80호
김새봄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간미스터리_2023겨울호_통권80호 #서포터즈

겨울호는 앤솔러지 느낌이 물씬 날 정도로 사회파 미스터리의 향연 같았다.

개인적으로 재밌다 끝!이 아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번 단편들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 문제를 미스터리와 잘 버무려 재미와 메시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작품들이 실려 있어서 좋았다.🫶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다룬 ✔️김유철 작가의 뱀파이어 탐정.

시간이 많이 흐른만큼 사건을 모르는 젊은 세대를 위해 짧게 라도 실제 사건을 언급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중고거래에서 심심찮게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그로 인해 불쾌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그러다 살인사건 나는 거 아니냐고 지인들과 웃었던 일화가 있었는데 ✔️황세연 작가의 밥통은 인간이 별거 아닌 작은 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소름돋을 정도로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신인상을 받은 ✔️이시무 작가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투자 사기와 그의 희생양이 된 가족의 붕괴라는 안타까운 소재를 미스터리와 잘 버무린 인상깊은 작품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지우개 트릭이 훅 와닿지는 않았지만 (이건 내가 문과성향이 짙어서 그런거라 우겨볼란다🤭) 선행적 기억상실이라는 특수설정을 드라마적인 요소에 잘 버무려서 마지막에 코끝 찡해지는 반전을 선사한다.

진이수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엔 트릭의 재구성이라는 코너가 있다. 두번, 세번 읽으며 메모까지 해봤지만 매번 꽝~!!

1년동안 내가 읽은 책이 몇권이더냐. 하지만 그건 숫자에 불과한가보다. 어째 그걸 한번 못 맞추는지.

"이거 진짜 맞추는 사람 있어요?"

딴지 한번 걸어볼까했는데 ✔️홍선주 작가님이 트릭을 맞추셨다고.😳

호기롭게 그렇다면 나도 할수있어~!! 는 개뿔ㅠㅠ. 역시나 똥멍충이는 띠로리.

언젠가는 꼭 한번 맞추고 말리라~!!!🤣



이 책의 작은 코너 ✔️미스터리 영상 리뷰는 내가 좋아하는 코너이다.

쥬한량(홍선주 작가라는 건 안비밀입니다😁)의 맛깔나는 리뷰와 소개를 읽다보면 메모는 자동, 아니 필수~!!✍️

심심할때 적어 둔 리스트를 찾아보면 실패란 없다.

소름끼치는 반전으로 아직도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책들 중 한 권인 ✔️비하인드 허 아이즈 가 겨울호의 주인공.

쥬한량의 표현대로 소설 그 자체로도 완벽한 책이니 아직 안 읽으신 분들께 이참에 숟가락 얹어 나도 추천한다.🫶

원작 소설만 읽고 영상으로는 아직인데 원작소설과 비교하며
정주행해봐야겠다.


(#서포터즈 #도서제공 #솔직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