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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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인간적이도 따뜻한 면이 매력적인 소설.
좋은 부모와 자식관계에서 필요한 건 완벽하게 갖추어진 환경이 아니라 물처럼 유연하고 서로가 흘러가는 방향을 존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관 설명이 완전히 와닿지 않았지만 그후엔 물 흐르듯 읽혔고 페이지가 줄어가는게 아쉬웠다. 내심 가디들이 제누의 부모님이 되어주길 바랐는데 작가는 만만하지 않았다. 아쉽!
하지만 차별을 받지 않기위해 꼬리표를 떼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제누의 말과 선택은 정말 어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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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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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소설 [ 악연 / 히가시노게이고 ]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한 탓일까. 미안하게도 읽으면서 뇌 용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연 설명이 굉장히 굉장히 디테일한 편이다. 추리소설이라 하나하나가 단서일까봐 스킵 없이 다 읽었다. 그것만 줄였어도 책 두께가 30%는 줄어들었을 듯.
그래도 문장도 쉽게 읽히는 편이고 설정 자체는 괜찮아서 재밌다고 느낄 사람도 많을 것 같다. 호불호가 명확할 듯. 그냥 내 취향이 아닐 뿐!

😷 배경이 코로나 시국인 소설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물론 그에 따른 설명도 너무 디테일했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전인데도 등장인물들이 디지털과 그리 친해보이지 않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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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대니얼 키스 지음, 구자언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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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초입에서는 찰리의 맞춤법때문에 도저히 글을 읽어나가기 힘들었다. 단지 그 이유로 그가 빨리 똑똑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를 알아갈 수록 어떤 선택과 결과가 따르든 응원을 하게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
디스토피아 소설의 세계관에서는 흔히 부정적인 감정을 존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와 관련된 단어 자체를 없애버리곤 한다.
기존의 찰리는 외로움, 고독, 자기혐오라는 감정 자체가 없는 세상 속에 살고있는 듯 보였다. (물론 인간이기에 두려움, 고통 등은 느꼈지만 모두 일시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고독처럼 지속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건 아니었다)
똑똑해진 찰리는 지식의 기쁨을 느꼈지만 동시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제3자로써 돌아보며 혐오감과 외로움을 얻게 됐다.
이것이 찰리가 따먹은 선악과가 아닐까 한다. ‘실낙원‘을 다시 읽지 못하게 된 찰리가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낙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
책을 완독한 후의 내가 소설 첫페이지로 돌아간다면 찰리가 수술을 받지 않도록 권하고싶다. 사실 그가 원한 것은 긁을 잘 읽는 것이 아니라 긁을 잘 읽음에 따르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엾다. 그렇다고 내가 그의 주변인이라면 혹은 찰리 자신이라면 기꺼이 관심과 사랑을 주고 책임을 질것이냐, 그건 아니기때문에 기만적인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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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2
앤소니 버제스 지음, 박시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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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주인공의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악행의 향연에 정말 드물게도 주인공이 불행하기를 바랐다..ㅋㅋㅋㅋ
내용이 너무 선정적이라 읽는 뇌가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플롯 자체가 작가가 우리에게 자행한 실험의 일부라고 느껴졌다. 우리는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폭력에 불쾌감을 느끼도록 계속해서 자극을 받은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국가의 무력과 폭력에 대해 비판하는 주제는 표면적인 것이고, 오히려 그들과 같은 생각을 우리에게 은연중에 주입하려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 고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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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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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오타쿠가 일기장에 끄적인 행복한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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