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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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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과 달리 문학에는 작가의 공감이 있다.

그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 표현들이 나에게 박혔다.

마음 속에 납 총알이 든 것 처럼 한 켠이 묵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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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 양장본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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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 땡기는 대로 사는 나르시스트들을 다움이 엄마라고 부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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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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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인간적이도 따뜻한 면이 매력적인 소설.
좋은 부모와 자식관계에서 필요한 건 완벽하게 갖추어진 환경이 아니라 물처럼 유연하고 서로가 흘러가는 방향을 존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관 설명이 완전히 와닿지 않았지만 그후엔 물 흐르듯 읽혔고 페이지가 줄어가는게 아쉬웠다. 내심 가디들이 제누의 부모님이 되어주길 바랐는데 작가는 만만하지 않았다. 아쉽!
하지만 차별을 받지 않기위해 꼬리표를 떼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제누의 말과 선택은 정말 어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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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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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소설 [ 악연 / 히가시노게이고 ]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한 탓일까. 미안하게도 읽으면서 뇌 용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연 설명이 굉장히 굉장히 디테일한 편이다. 추리소설이라 하나하나가 단서일까봐 스킵 없이 다 읽었다. 그것만 줄였어도 책 두께가 30%는 줄어들었을 듯.
그래도 문장도 쉽게 읽히는 편이고 설정 자체는 괜찮아서 재밌다고 느낄 사람도 많을 것 같다. 호불호가 명확할 듯. 그냥 내 취향이 아닐 뿐!

😷 배경이 코로나 시국인 소설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물론 그에 따른 설명도 너무 디테일했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전인데도 등장인물들이 디지털과 그리 친해보이지 않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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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대니얼 키스 지음, 구자언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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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초입에서는 찰리의 맞춤법때문에 도저히 글을 읽어나가기 힘들었다. 단지 그 이유로 그가 빨리 똑똑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를 알아갈 수록 어떤 선택과 결과가 따르든 응원을 하게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
디스토피아 소설의 세계관에서는 흔히 부정적인 감정을 존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와 관련된 단어 자체를 없애버리곤 한다.
기존의 찰리는 외로움, 고독, 자기혐오라는 감정 자체가 없는 세상 속에 살고있는 듯 보였다. (물론 인간이기에 두려움, 고통 등은 느꼈지만 모두 일시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고독처럼 지속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건 아니었다)
똑똑해진 찰리는 지식의 기쁨을 느꼈지만 동시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제3자로써 돌아보며 혐오감과 외로움을 얻게 됐다.
이것이 찰리가 따먹은 선악과가 아닐까 한다. ‘실낙원‘을 다시 읽지 못하게 된 찰리가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낙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
책을 완독한 후의 내가 소설 첫페이지로 돌아간다면 찰리가 수술을 받지 않도록 권하고싶다. 사실 그가 원한 것은 긁을 잘 읽는 것이 아니라 긁을 잘 읽음에 따르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관심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엾다. 그렇다고 내가 그의 주변인이라면 혹은 찰리 자신이라면 기꺼이 관심과 사랑을 주고 책임을 질것이냐, 그건 아니기때문에 기만적인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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