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학 마스터 개념 α(알파) 중학 수학 1-2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 수학의 첫 개념 학습 중학 수학 마스터 (2024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아이가 곧 중학생이 되는데 수학 선행은 아직 하지 않았고 현행 심화도 부족한 편이어서 딱 또래 아이들의 평균 수준으로 보였습니다.(기존 학원 테스트 결과도 딱 평균이더라고요) 기존 다니던 학원은 중등 아이들이 없어서 적당한 학원을 찾아 여러 학원을 테스트 받으며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영어학원이 중등과정에 들어가면서 숙제에 치어서 힘들어하더라고요. 고민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쉬게 하려고 큰아이처럼 인강을 통한 혼공으로 수학의 방향을 잡고 알아보았습니다.



선택한 교재는 ​[수학마스터 개념(알파)]

흔히 구분하는 구분법 상 개념서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수학은 개념서 > 유형서 > 심화서 순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EBS에서는 기초 단계인 연산까지 넣어서 4단계로 구분하고 있네요.



교재의 수준은 EBS 자체 난이도로 중~하 수준입니다.

출처 EBS 교재설명 참고(http://bit.ly/3ATU3Nt)





<교재>

간결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이 모두 담긴 개념 설명서


책은 크게 개념북과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북에서 강의를 듣고 개념을 이해하고 워크북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익히는 형식입니다.




ㅁ 개념북

개념북은 각 소단원별로 기본 개념 설명이 깔끔하게 있고 그 개념에 대한 기본 예제가 2~4문제 정도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색이 있는 볼드체와 노란색으로 강조되어 있어 시인성도 좋았고 날개 부분에 [용어톡]이 있어 꼭 알아야 할 용어의 한자와 뜻이 있어 의미를 기억하도록 돕습니다.

중간중간 [플러스톡]도 있어 심화적인 개념도 살짝 알려주고 갑니다.


소단원에 해당하는 기본 개념을 학습하면 한 페이지 정도의 [소단원핵심문제]가 있어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유형별로 확인하며 개념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문제 수는 대략 5문제 정도입니다.



[중단원 마무리 테스트]는 20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과서와 기출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워크북까지 마무리하고 중단원 마무리 테스트를 하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어느 정도까지 익혔는지 혹시 구멍이 생긴 곳은 없는지 체킹 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특히 20문제이니 실제 학교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고 시험을 보듯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될듯합니다.




ㅁ 워크북

워크북은 문제 위주로 되어있는데 개념 위주로 되어있는 소단원 드릴 문제와 10문제의 소단원 핵심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크북을 풀면서 배운 개념을 체화시킬 수 있습니다.

[워크북]을 이용할 때 개념 수업을 끝낸 다음 숙제처럼 시간차를 두어도 괜찮고 개념을 이해했는지 바로 테스트처럼 풀어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이 특성에 맞게 하시면 될듯합니다.



<강좌>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예제 풀이 강의




아이에게 강의를 들어보고 직접 풀어보도록 해보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어? 이해가 안 되는데" "아~ 나오네~~" 혼잣말을 합니다.

수업 반응도 나쁘지 않고 코로나로 학교 수업이 인강인 덕분인지 인강에 거부감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옆에서 들었는데 쉽게 가르치시네 하고 생각했는데 아이도 같은 대답을 하더라고요.

쉽고 이해가 잘된다고 합니다.

다만 강의가 모든 개념에 대한 핵심 예제를 풀어주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개념에 여러 개의 예제가 있으면 한 개 정도의 문제만 풀고 넘어갑니다.

인강을 듣고 문제들을 풀었는데 개념북과 워크북 각각 한 개 정도 개념 이해가 안 된 것을 빼고는 모두 맞히더라고요. 같은 내용이 틀렸으니 그 부분은 이해를 못 한 것 같아 다시 한번 그 부분만 강의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인강의 장점이지요~~~ ^^)


강좌 사이트 : http://bit.ly/3ueXpGY




<아쉬운 점>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좀 더 난이도 있는 문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교재와 강의를 보면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처음 살펴보았을 때 문제의 난이도가 하~중 정도의 난이도로 생각되었는데 맞더라고요. 그래서 쉽고 꼭 필요한 필수 개념을 쉽게 익힐 수는 있지만 좀 더 상위권을 원한다면 문제 수가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다행히 다음 단계인 유형서(베타)와 심화서인 고난도(시그마)가 존재하니 선행이라면 최소한 베타는 동시에 풀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행에서 고득점을 받고자 한다면 시그마까지는 도전해야 하고요.

두 번째로 혼공하는 아이들에게는 학원과 달리 테스트의 기회가 적어서 실제 시험에 시간 내 문제를 못 풀어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거기에 개념을 장기기억으로 넘기기 위해서는 자주 반복해 주는 것이 좋은데 갑작스러운 랜덤 시험이 장기기억에 아주 유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스트로 이용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테스트가 여러 회차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합니다.


<좋은 점>

강의와 교재가 혼공에 상당히 유리한 구성입니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것들이 공부를 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필수 개념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처음 중등 수학을 접할 때의 두려움을 상쇄시킬 수 있고, 교재의 구성 자체도 선행 혼공에 상당히 유리한 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수적인 기본적인 개념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그 강의의 질은 EBS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검증이 되어있습니다. 교재는 개념북과 워크북으로 나눠있어 부모님 표로 혼공을 생각하고 있다면 강의를 통해 개념 내용을 숙지하고 이해했는지를 워크북으로 테스트한다면 부모님이 아이의 혼공을 쉽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음 단계의 교재들을 함께 풀어준다면 충분해 보입니다.

사실 수학은 누가 풀어주는 것보다 자신이 스스로 익히는 것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아주 중요한 과목인 거죠. 저희 아이처럼 중위권 수준의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습관화하고 상위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학 선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EBS의 [수학마스터] 시리즈는 충분히 퀀텀점프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EBS 교재구매 사이트 : http://book.ebs.co.kr/







<교재를 증정 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BS#EBS교재#EBS중학#수학마스터#EBS수학#중학수학#혼공#인강#자기주도학습#장기기억#테스트#시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투자자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인의 어깨 1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에게 배우다 거인의 어깨 1
홍진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을 투자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채널이 삼프로TV다. 팟빵시절부터 들었는데 여러 전문가들 중 라쿤 자산운용의 홍진채 대표는 참으로 독특했다. 조용하고 차분했으며 오히려 어리숙한 면도 있어보였다. 하지만 그의 투자성과는 뛰어났고 그의 통찰력은 눈부셨다. 그저 단순히 가치투자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투자스타일은 내가 아는 가치투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홍대표가 주식대가들의 투자법을 해설하는 책을 낸다는 소문을 들어 무척이나 궁금해 하던 차였다.

 

 

 


드디어 만나게 된 [거인의 어깨] 1편.

3명의 거장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투자법을 홍진채 대표가 차분히 해설하고 있다.

 

 

책은 총 2부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1~4장은 기본적인 주식의 속성과 편향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의 인식과 달리 주식이 장기적으로 볼수록 채권보다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다. 그렇기에 주식을 꼭 투자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우리의 뇌와 몸은 편향적이어서 투자에 적합하지 않고 주식투자에 들인 노력과 성과는 비례하지 않아 우리를 좌절케 한다. 이런 수고를 하기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투자가 더나은게 아닐까 하지만 저자는 액티브투자를 병행해도 된다고 한다.

 

 

 

2부는 베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다.

5장에서는 거장의 피지컬이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가 그들의 투자법을 익히는게 어렵다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가 거장에게서 배울 것은 그들의 사고체계이고 우리는 사고 체계를 익히고 나만의 방식으로 다듬어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원칙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거인의 어깨 1편 中 by 홍진채

6장 벤저민 그레이엄에서는 그의 투자개념과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사고체계>

  1. 주식은 사업의 일부이다. 주식은 범위로 표현할수 있는 가치가 있다.

  2. 그 가치를 정확하게 계산해 내기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가치를 신경쓰지 않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가격은 매번 왔다 갔다 한다. 내가 가치를 합리적으로 추정해 냈다면, 시장의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다.

  3. 내가 아무리 가치를 잘 판단했더라도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여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여러 아이디어에 분산투자해야한다.

 

 

7장 버핏, 범접할수 없는 천재에서는 버핏의 투자법에 대해 배울수 있다. 특히 벤저민 그레이엄과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워런 버핏의 사고체계>

  1. 기업은 유기체다. 불확실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 기업의 행동은 가치를 창출하기 도하고 파괴하기도 한다.

  3. 투자자는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지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고 위힘하고 기다림으로써, 경영진이 창출해낸 가치를 함께 누릴수 있다.

 

 

8장 린치, 단 한명의 영웅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은 기본적으로 천재인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투자법을 평범한 우리가 따라하기는 정말 어렵다. 다행히 친절한 피터 린치가 있어 우리는 그의 투자법을 배울수 있다.

<피터 린치의 사고체계>

  1. 바텀업 사고방식으로 어떤 기업이 훌륭한 기업인지 생각해 보고 그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2. 훌륭한 기업을 장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10루타의 큰 수익을 얻을수 있다.

  3. 분산투자라는 것은 수익률의 평탄화 과정이다. 종목의 갯수가 아니라 기준을 만족시키는 기업을 장기적으로 소유해야 한다.

 

 

 

 

 


책을 읽는 내내 감탄했다. 대가의 말이 이런 의미였다니 이런 내용이었다니 깨달음의 연속이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이채원 의장의 추천사인 "대가의 고전을 탐독했어도 써먹지 못한 이유는 오직 이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에 완전 공감할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읽고 이해했던 책의 내용이 정말 피상적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저자가 너무 편협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사례가 바로 나였다. 홍진채 대표의 해설이 있기 때문에 정말이지 천재들의 사고체계를 쉽게 이해했다.

 

 

문체 또한 홍진채 대표가 이야기하는 듯해서 집중도 잘되었다. 어려운 내용은 쉽게 설명해 주었고 불필요한 내용은 뛰어넘어갔기 때문에 책은 무난히 읽을 수 있다. 중간 중간 그의 음성이 지원되는 유쾌한 구간도 있어 쉽게 느껴진것도 있다.

 

 

요약을 하며 책을 읽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너무 유익했다. 한장한장 중요한 내용이 가득했다. 지금 이해한것 보다 다음에 다시 읽는다면 더 깊은 내용을 알수 있을것 같아 여러번 읽어봐야 할것 같다.

 

 

특히 내가 가치투자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왜 홍진채대표의 투자스타일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책을 읽은후 이해하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기본부터 배울수 있어 주식투자를 하려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제 저자의 조언대로 먼저 기본인 회계를 익히고 2권도 이어서 읽어야 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넥스트 레벨 - 상위 1% 투자자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스텝
스티븐 클래펌 지음, 안진환 옮김, 이현열 감수 / 알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서 교과서라고 불리는 많은 책을 보게 된다. 그중 어떤 책은 투자 마인드에 관한 책이고 어떤 책은 차트를 보는 기술적 분석과 같은 실질적인 투자방법을 다루기도 한다. 또 어떤 책에서는 기업을 분석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책은 투자의 시점, 거시 경제 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읽어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던 차에 [넥스트 레벨]이라는 책의 화려한 수식어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인 스티븐 클래펌은 30년간 헤지펀드의 세계에서 그 실력을 검증받은 최상위 애널리스트이자 전문 투자자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컨설턴시 겸 온라인 학교 비하인드더밸런스시트의 설립자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투자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종목을 선정하고 수익을 실현하는지 그의 투자 방법을 [넥스트 레벨]이라는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었다.

 


 

책은 저자의 투자방법을 13단계로 구분해서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향후 2~3년 동안 수익에 대한 컨센서스 기대치를 능가할 수 있는 회사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2장에서 그런 기업을 찾는 기본 조건들이 제시되는데 리스크 대비 불균형적인 보상이 주어지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투자 가설을 검증해 보아야 한다. 다른 책에서는 이런 표상적인 말들이 많은데 [넥스트 레벨]에서는 저자가 실제 검증하는 체크리스트들을 예시로 들고 있어 기업 선정의 프로세서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문분야를 가지라는 조언은 요사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여기서 전문분야는 산업군, 업계처럼 큰 덩어리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이후 워런 버핏이 말했던 경제적 해자를 퀄리티라는 주제로 설명을 하는데 해자의 체크리스트도 유용했지만 나에게는 충격적인 것은 해자에 수명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왜 생각하지 못했나 싶을 정도로 맞는 말이다. 저자는 명시적으로 수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일종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기업의 재무제표 읽기와 가치 평가 부분은 이 책의 핵심이라 할 만하다. 그만큼 중요해서인지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책을 읽긴 했지만 아직 나의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기에 다시 읽어볼 부분이기도 하다. 요약하자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읽어야 하는 줄 몰랐다. 인스턴트식으로 쉽게 보는 법만 찾아보려 했던 것을 반성한다.

 

 

12장 거시경제의 분석에서는 거시경제보다 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라 하면서도 그래도 거시경제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거시경제를 예측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임에 사이클을 이해하고 예민하게 판단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13장 전망은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파괴의 영향력에 관한 이야기였다. 기술발전은 기업 자체뿐만 아니라 산업의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처럼 분석 그 자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의 말처럼 소규모는 불리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느낀 점이 하나 있었다. 혼자서 하는 투자는 점점 쉽지 않아 보인다. 책 앞쪽에서 저자가 동료들과 함께 토론하고 가설을 검증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들을 보면서 약간 느꼈는데 이 장에서 함께하는 투자가 고민된다. 부익부 빈익빈인가?!!

 

 



 

책은 쉽지 않다. 내가 읽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생각보다 긴 시간 공을 들여서야 읽을 수 있었다. 내용 하나하나 설명하고 싶을 정도로 정석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조언들이었다. 하나의 장에도 여러 챕터와 예시처럼 들어주는 체크리스트들이 있어 하나하나 이해해야 해서 한 번에 소화하기 쉽지 않다. 크게 분류해서 여러 번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책이었다.

 

 

책 속에서 나에게 인상 깊었던 것은 미래를 고민하라는 저자의 조언이었다. 저자는 투자자들이 가치가 없어질 정보를 읽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순간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생각에 나는 약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내가 만나고 고민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얻어내는 정보들이 며칠만 지나면 쉽게 쓸모없는 과거의 데이터가 되어버린다. 저자의 말처럼 더 큰 문제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식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에 베팅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미래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제프 베조스의 말 중"향후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 것인가?"를 저자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이 문장은 내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인사이트를 주었다. 어디서든 "지속 가능한"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왔지만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이해되는 의미는 그전과 달랐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책은 약간 어렵다. 단어나 문장이 어렵다기보다는 담긴 내용이 많아 소화해 가며 읽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읽는 내내 우와~라는 감탄을 하면서 읽었다. 책을 홍보하기 위한 문구들이 진정성 있다고 느껴졌다.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투자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는지에 대하여 고민이 있다면, 무엇을 주력으로 파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책장을 넘기시길 바란다. 오래간만에 사용하는 머리와 감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넥스트 레벨 - 상위 1% 투자자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스텝
스티븐 클래펌 지음, 안진환 옮김, 이현열 감수 / 알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투자대상 선정의 프로세서를 명쾌하게 배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