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 - 세금 기초용어부터 절세 노하우까지 세무사도 알려주지 않는 세금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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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플랭클린이 "이 세상에서 분명한 것은 단 두가지뿐이다. 하나는 죽음이고 하나는 세금이다"라고 말했듯이 세금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에게 필연적인 단어이다. 특히 사업자라면 세금에 관한 지식은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지식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머리아프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세금과 관련된 것은 한켠으로 치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을 읽은 후에 이 책은 내 사업을 한다면 반드시 옆에 두고 있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사업준비기는 기본적인 개념설명에 가깝다. 자금조달과 손익분기점이라던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장단점, 과세사업자와 면세사업자, 일반과세와 간이과세의 개념 등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손익분기점과 법인사업자에 대한 설명이 나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다. 손익분기점이야 말로 사업을 시작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인데 자세한 설명덕분에 어떻게 고정비용과 변동비의 개념도 이해하였고 공헌이익이란 개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2장 사업초창기에는 개인사업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부가가치세와 기본적인 회계처리에 대한 개념을 배울수 있다. 특히 저자는 사업초기에는 간단한 세금신고와 회계처리를 직접하라고 한다. 세금을 알고 내는 것과 모르고 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절대 동의를 한다. 나의 경우 임대관리업무의 세금신고 및 장부작성을 단순경비율부터 시작해서 복식부기까지 단계를 밟아가며 직접하다보니 머리속에 어떻게 경비처리를 해야할지 세금적으로 어느것이 나에게 유리할지 바로 판단이 되었다. 그러나 친정 부모님은 장사를 하실때 세무사님께 모두 맡기시고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세금적으로 이득을 볼수 있음에도 세무사님께 알려주지 않아서 절세를 하지 못한것들이 너무 많았다. 


 

 


3장 사업정착기와 4장 사업번창기는 사업자라면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경비처리 및 절세, 세무조사에 관한 내용들이다. 

3장에서는 기본적인 경비의 개념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자동차 사용에 대한 경비처리 기준, 업무추진비와 복리후생비의 차이, 인건비 관련하여 가족의 인건비, 일용노무비 등 세금을 위한 밑작업과 같은 경비처리/회계처리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고 유용했다.  

4장은 실질적인 세무조사에 관련된 내용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미묘한 경계들에 대해 질의 응답의 형식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국세청의 눈높이에 맞는 세금신고를 할수 있게 도와준다.



5장 사업종료기는 폐업과 법인 청산에 관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부의 이전인 증여/양도와도 상당히 관련이 있다. 법인 대표와 개인사업자 대표는 신분에 있어 차이가 있다보니 퇴직시 관련 항목들이 차이가 많이 난다. 퇴직후 연금소득세라던가 건강보험료 등 폐업 이후의 문제들까지 이들의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전략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사업 번창기 때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표지에는 

"세금 기초용어부터 절세노하우까지",

"세무사도 알려주지 않는 세금상식 A to Z",

"사업할때 알아야 할 세금, 모르면 결국 나만 손해다",

"알아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사업자 세금 필수상식" 

"이 책으로 남들과 다른 스마트한 사업자가 될 수 있다" 등 

여러 문구들이 적혀있다. 이 말들 모두 옳다. 세금을 잘 알수록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절세의 로드맵을 제대로 밟아갈수 있다.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은 그런의미에서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책이다.


10년간의 임대사업체 관리 때문에 세무 회계에 관련된 책과 내용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만큼 실질적인 부분을 긁어주는 책을 본 적이 없다. 블로그나 유튜브의 지식은 단편적이어서 스스로가 조합을 해야 하는데 이 책은 사업의 성장과 종료의 타임라인에 맞게 중요한 포인트들을 잘 집어주고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다.


요새 법인 설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법인과 관련된 내용을 특히 유심히 살펴 보았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정부사이트를 알려주거나 1인법인으로서 주의해야 할 회계처리 등에 대해 중간중간 알려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다.


다만 책은 깊은 내용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초반부는 쉽게 따라가지만 어느 순간되면 따라가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여러번 반복해서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다. 



맨 뒤에 인덱스가 있기 때문에 세금사전의 역활에도 충실하다. 아직 사업을 구상 중이거나 세금이 처음이라면 처음부터, 현재사업 중이거나 세금신고의 경험이 어느정도 있으시다면 관심 키워드부터 읽어도 무방해보인다. 특히 셀프로 세금신고 및 회계처리를 하고싶은 사업주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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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사업자의 세금상식 - 세금 기초용어부터 절세 노하우까지 세무사도 알려주지 않는 세금상식 A to Z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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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라면 무조건 읽고 옆에 두어야할 책. 이런책을 출판해주셔서 감사할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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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문해력 - 우리 아이 문해력 탄탄하게 키우기 프로젝트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최나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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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무엇이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대상은 초등이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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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문해력 - 우리 아이 문해력 탄탄하게 키우기 프로젝트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최나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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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아니면 리터러시라는 단어는?

이 둘은 같은 의미의 단어이다. 문해력보다는 리터러시가 좀 더 큰 범위의 어휘인데 이 어휘가 어느 순간 우리 주변을 점령한 단어가 되었다. 성인이지만 문해력이 낮아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고 EBS에서는 문해력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하였다.

 

그동안의 방송과 여러 영상, 글들이 알려주는 것은 문해력의 정의와 얼마나 문해력이 낮은지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이제는 그런 내용은 식상했고 어떻게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법이 궁금했던 터라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문해력]을 보았을 때 큰 기대를 하게 되었다.

 

 

< 목 차>

 

[1장] 문해력, 왜 중요할까?

[2장] 문해력 발달 과정

[3장] 풍부한 가정문해환경 만들기

[4장] 문해력을 키우는 그림책 활용법

[5장] 한글, 언제 어떻게 가르칠까?

[6장] 문해력의 재료, 어휘력 키우기

[7장] 문해력과 공부의 관계

[8장] 영어와 문해력

[9장] 한자와 문해력

[10장] 수학·과학과 문해력

[11장] 미디어 리터러시

[12장] 영상 시청 지도

[13장] 문해력 쑥쑥 키우는 독서

[14장] 엄마표 책 동아리와 가족 북 클럽

[15장] 함께 읽으며 독서 지도하기

[16장] 발달단계에 맞는 문해 지도 로드맵

 


책은 16장에 걸쳐 문해력이 무엇이고 어떠한 요인들이 문해력을 발전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등에 대해 서울대 가족아동학과 교수님의 검증된 지적 능력치에 맞게, 다양한 논문과 전문적인 이야기들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기에 저자가 직접 시행했던 경험치들도 녹아있어 문해력이라는 것을 키우려면 이대로 따라 해도 되겠구나 하는 믿음을 어느 정도 심어준다.

 

문해력이라 쓰여있지만 문해력은 결국 이해력으로 치환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적 리터러시만이 아니고 수학, 과학, 기술, 운동, 심지어 영상까지 인간이 살면서 일상다반사로 겪게 되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표현(말하고 쓰고 만들고 행동 등) 하는지가 문해력의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느낀것은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은 아직 미취학 아동의 부모이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하게 해줘야 하는 여러 가지 행동과 놀이(??)들이 모두 미취학이나 초등 저학년에서 먹힐 만한 이야기들이다. 이미 나의 아이들은 이 시기를 넘겼는데.....난감하다.

 

주요 독자층이시라면 이 책은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문해력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부모의 교육을 잘 따라오는 유초등기에 이해력 상자 자체를 크게 만드는 법을 익힐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아이가 방법을 알면 스스로 크기를 키울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게다가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아이들 육아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영상 시청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아이와 대화를 통해 늘려주라는 이야기등 문해력이 아니라 육아 서적에서 볼법한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교육 혹은 문해력이라는 관점에서 아이를 어떻게 육아해야 하는지 자녀교육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미취학아동기의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는 적극 권장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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