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울수 있어요.

알고 가르치는 엄마, 모르고 가르치는 엄마 -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를 위한 공부지도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 꽃삽 / 2009년 4월

정말 실천하기 쉬운 공부지도법 책을 만났습니다.
넘처나는 육아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책 읽기 입니다.

그 책읽기를 어떻게 해야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이 들어있는 육아서 입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참 인상좋게 생긴 남자분이 웃고 계십니다.  교육전문가인 작가 사이토 다카시 선생님 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여서 아이들 맘 헤아리면서 공부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읽는 동안 참 공감가는 부분은 공부를 위한 공부가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공부가 가능하다는 거 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서 이야기 하고 다음편을 미리 예상해 보고하면서 덤으로 문맥력까지 생긴다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들엔 3색볼펜 활용법, 문제집으로 공부할 때 전용노트와 스톱워치도 함께준비해서 활용하기, 전자 사전을 항상 주변에 두어 활용, 일의 우선순위 3가지로 정하는 훈련, 요약력을 높이는 일기쓰기, 구체적인 꿈의 목록을 기록하면서 예상력 기르기, 역사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면서 문맥력 파악하기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을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람니다. 이책을 읽는 내내 참 행복했습니다.  울 아이가 잘못된 책읽기를 하고 있긴한데 무엇이 문제인지 딱 꼽아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각 단원을 읽고 나면 tip부분에 요약을 해두어 다시한번 읽고 싶을때 전체를 읽지 않고도 내용을 되집어 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책장을 덮은 지금도 다시한번 읽고 완전한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많은 부모들이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우리들 마음속의 화딱지

내 마음속 화딱지 ㅣ 중앙문고 92
만프레드 마이 글, 레오나르드 엘브루흐 그림, 문성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4월

누구나 자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모두 말하고 싶을 겁니다. 특히 화가났을때 떠오른는 말들을 모두 쏟아내고 싶어집니다. 주인공 알렉산더의 마음도 그랬을 겁니다. 

알렉산더는 마리라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오빠이기 때문에" 라는 말때문에 억울해하고 의심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엄청 화가납니다. 남매들, 자매들 키우는 집에 큰아이들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책을 우리 큰아이에게 전하면서 위안받으라고 선택했습니다.  주인공 알렉산더가 방문을 "쾅"닫으며 침대에 엎드려우는 모습이 우리네 큰아이와 다를게 없네요. 엄마로서 조금은 반성이 되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속 화때문에 생겨난 "화딱지" 주인공을 대신해서 학교 선생님들과 무서운 친구들한테, 가족한테 화가났을때 화딱지가 나서서 마음속 온갖 말들을 대신 쏟아내 줍니다. 이책을 읽는 아이가 속 후련해 할만한 사건들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화딱지가 나타나면 날수록 알렉산더는 더이상 기쁘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공원에서 만난 아마데우를 통해 세상에는 강요해서 되는 일이 없다고 그것이 아무리 상대방을 위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건 안될 말이라는 진리를 배웁니다. 그래서 결국 화딱지를 사라지게 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알렉산더가 느끼 진리를 우리 아이들도 한수 배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순식간에 읽어지는 책이였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옅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희망과 용기를 노래하는 음악동화

마술피리 ㅣ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4
우현옥 글, 지현경 그림 / 보물상자 / 2009년 3월

  스토리가 정말 탄탄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꿈구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음악동화 입니다.

  줄거리는 밤의 여왕과 빛의 사제 자라스트로의 대결속에 주인공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사랑하는 타미노를 얻기위해 고난의 길도 마다않고 도전하여 결국 사랑하는 여

  인과 나라의 주인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감초와 같은 역할은 새잡이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짧은 사랑이야기로 풀어나갑니다.

  수다스런 새잡이 파파게노 이지만 타미노 왕자와 동거동락하며 위험을 같이 맞이하며

  의리를 지킵니다.


  본문 내용중에 "생각의 샘을 헛되이 쓰지 말라, 자연의 신전에서는 자연을 함부로 범하지 말 

  고, 지혜의 신전에서는 지혜로운 눈으로 진실을 보라 했습니다." 바로 이책이 주는 교훈입니 

  다.

  언제나 진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감동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애 같은 경우엔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먼저 읽었던 터라 마술피리 책을 보더니 무척

  반가워하며 읽어 내려갑니다. 역시나 푹 빠저 읽네요. 그래서 "아이다"도 바로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아이랑 오페라를 자주 듣고있어 간단한 곡 설명만 하고 듣는데 이렇게 음악동화로 읽

  고 음악을 들으면 더 귀기울여 듣게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술피리 오페라 공연을 아이와

  함께 보고 싶네요. 더 아름다운 음악이  시리즈로 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집요한 과학 교과서

과학 선생님도 깜짝 놀란 집요한 과학 교과서 1 - 인류, 과학의 길을 열다, 집요한 과학씨의 과학만점 프로젝트 01 ㅣ 집요한 과학씨의 과학만점 프로젝트 1
고윤곤 글.그림, 현종오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4월

만화로 쓰여진 책의 장점은 아이들이 쉽게 읽어 내려 간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읽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림이 너무 맘에 드는게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정말 엄마인 제가 봐도 참 실감나게 재미있습니다.   

1부는 역사책 도입부분을 읽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초기 문명의 발달과정을 과학적으로 풀어놓았습니다.  " 한단원이 끝나면 "집요하게 살펴보는 초등과학 교과서"페이지를 두어 꼼꼼하게 보충설명이 되어 있어 좋습니다.  물론 학년별, 학기 단원을 기재해서 교과서를 한번더 펼쳐볼 수 있게 유도합니다. 

 2부는 깊이 파고 들면 어려운 과학이지만 여기선 깊이 파고들수록 엑기스가 생기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로 개념을 이해하도록 설명한 후 실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줍니다. 철을 재활용하는 모습으로 철과 알루미늄의 차이를 눈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초등 3학년 아이가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물체, 물질을 눈으로 찾을 수 있게 되어있고, 흙속에 숨은 철가루 분리하기 등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원리를 이해하고 복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부는 역대 과학자, 발명가를 다 만나고 온 기분입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마음에서 발달한 과학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발명품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집요할 정도로 기재된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만화로 쉽게  설명한뒤 원리와 요점을 정리해 놓아서 어려운 과학이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고,  한단원이 끝날때 마다 "집요하게 살펴보는 초등과학 교과서", "돌발퀴즈"부부은 백과사전과 문제집을 축소해 놓은 것 처럼 유익했습니다.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책꽂이 앞줄에 모셔두었습니다. 이 책이 시리즈라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나도 혹시 헬리콥터 엄마?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한가을 글, 이수연 그림 / 엔블록 / 2009년 4월

참 제목이 긴 책입니다. 제목에 헬리콥터 엄마라는 문구가 있어 처음 봤을땐 부모

  교과서 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구성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환타지  소설같은 느낌으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단 생각이 들

 었습니다.   

  초등 4~5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며 "시간단층"이란 공간에 갇히게 되는

  6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없이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내용을 다룬 책입

  니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보호속에서 살던 6명의 아이들이 "시간단층"이란 공간

  에 빠저 불안한 마음으로 대처하기보다는 부모때문에 해보지 못했고, 느껴보지 못했

  던 불꽃놀이, 친구집에서 같이 잠자기, 요리하기, 탈출하기 위한 토론, 항상 갇혀있는

  말을 풀어주며 생명의 소중함까지 느끼며 공부보다 더 소중하고 재미있는 것이 있음

  을 알아갑니다.  

  결론적으론 현존하는 우리네 헬리콥터 엄마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뒷편에 실려있습

  니다.

  요즘 절반의 부모들이 헬리콥터 부모로 살고있지 않나 반성해 봅니다. 유아때부터

  대학생활, 사회에 나왔을때 까지 이어지는 지나친 부모의 과잉보호 나 자신도 내아이

  에게 헬리콥터 부모가 아닌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인생도 나의  인생만큼 소중해"라는 글귀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맨 뒷편에

 

실린 헬리콥터 엄마의 반대되는 골디락 부모가 되는 10가지 팁부분, 생활속에서 우리 가족이 행복해 질수 있는 길잡이로 생각하며 생활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