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지 않는 행동이 이렇게 위험하다면, 수면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잠은 일종의 뇌 세척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뇌세포는 유독성 단백질을 만든다. 이 노폐물들이 돌아다니며 뇌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이때 우리 뇌에서는 노폐물을 처리해 독성을 씻어내는 뇌척수액이 분비되는데, 뇌척수액은 우리가 수면 상태일 때 왕성하게 분출된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뇌세포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 뇌척수액이 흐를 틈이 없고, 잠든 후에야 뇌척수액이 뇌세포 사이로 흘러 뇌를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는것이다.
과학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 있네˝를 통해 알게 된 김태호교수의 칼럼 묶음집이다. 제목 ˝오답이라는 해답˝이라는 제명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삶은 늘 오답과 정답 사이에서 해답을 찾아 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든다. 정답, 진리를 찾아 가는 과정이 해답을 구하는 길이라는 뜻과도 닿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역사에 이름이 남든 남지 않듯 수많은 이들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통해 이룩한 평범함이 꾸준히 쌓여 위대함이 되듯이 틀릴지언정 묵묵히 자신의 삶에서 해답을 찾아 가는 삶을 견지해 보고자 한다.
곤충과 조류,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조개와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초등학생도 이해가능하도록 짜여져 있음. 특히 곤충부분은 아이들이 숲이나 풀밭에서 곤충을 관찰하거나 채집할 때 구체적인 지침이나 팁을 제시하고 있어 유용했음. 잘 짜인 아이들의 책이 그렇듯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음. 다만, 아침이나 낮이나 밤이나 곤충 관찰하러 가자고 아이한테 시달릴 각오는 해야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