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인형 옷 패턴 교과서 2 - 스커트와 팬츠, 하의 패턴의 기본과 응용, 입체 재단까지! 처음 시작하는 인형 옷 패턴 교과서 2
아라키 사와코 지음, 고현정 옮김 / 라의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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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패턴 교과서 2 가 한글판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돌리버드라는 일본 인형잡지 책에 연재되었던 돌리 패턴 워크샵의 내용을 모아서 출간된 책인대요. 패턴 워크샵 내용 때문에 돌리버드 책을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연재물이었습니다. 인형의상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꽤 많이 알려진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일본어여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한글판이 출간되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첫번째 책은 출간되자말자 구입해서 봤더랬어요. 두권이 모두 출간되면서 완전체가 된 것 같아요.


 




 

하의편의 목차를 보면 스커트와 팬츠 패턴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패턴으로 시작해서 응용되는 디자인까지 기본 패턴을 어떻게 절개해서 만드는지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 직사각형 스커트를 시작으로 주름을 잡는 방법, 사이즈나 소재별로 잡은 주름의 차이점 특히 몇배 주름이냐에 따라 주름의 모양과 치마의 실루엣이 달라지는 비교 그림에서 나만의 적절한 주름 취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2단 티어드 스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책의 샘플에서 2배 주름이 마음에 들어 첫번째 단은 허리사이즈의 2배, 두번째 단은 첫번째 단의 2배로 하여 만들었습니다. 주름이 전체적으로 퍼지는 모양이 가장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단이 퍼지는 스커트는 직사각형 패턴에서 일정 간격 등분하여 한쪽만 벌려주는 형태로 패턴을 변형하더군요. 단순히 한면의 모습이 옆으로 퍼진다고 하여 옆만 추가해주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치마도 입체니까요. 치마주름의 모양은 몇배의 원단으로 주름간격을 얼마나 잡아줬냐에도 달려 있지만 원단의 소재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플레어 스커트, 서큘러 스커드 등의 변형들을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바디라인을 살리는 스커트 부분은 인형사이즈에 맞아야 하므로 입체패턴을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타이트 스커트는 간단해 보이지만 앞뒤 라인이 다르므로 섬세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스커트에선 플리츠 스커트의 제도 방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팬츠 패턴 만들기는 스커트 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패턴을 만들어낸 후에 바느질 시접까지 고려하여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엉덩이 부분은 앉혔을때와 엉덩이가 튀어 나왔는것을 감안하여 앞보다 완성선을 좀 더 올려줘야 하는 팁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팬츠의 기본 부터 어레인지, 변형까지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패턴을 제작하는 것은 기초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의상이든 인형의상이든 의상을 만드는 기본은 몇 개의 옷을 만들면서 터득한 후 패턴관련 책을 보니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먼저 만들어보면서 의문이 생기거나 변형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기면서 한번쯤 기본패턴에서 어찌 변경해야하나를 고민한 후 이 책을 접하니 한결 이해가 쉬웠습니다. 처음 인형옷을 만들고 싶어 시작할때 어떤 공부부터 해야할지 막연해서 사람의상 만드는 책도 보고 했었는대요. 인형옷 패턴 교과서가 출간되어 이 책만 충분히 익혀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저처럼 자기만의 인형의상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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