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 혈류, 만들기.늘리기.순환시키기
호리에 아키요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을 통해서는 특별한 건강의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만성 피로감,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고, 몸이 무겁고 활기가 떨어짐을 자주 느낀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증상은 아니고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런가보다 미루어 짐작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증상들이 이 책 속에 그대로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혈류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들이었다. 여지껏 혈액의 질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혈액의 양에 문제가 있을꺼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인간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졌고, 그 중 20조 개의 세포가 혈액 세포라고 한다.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가 많다보니 혈액이 세포마다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몹시 중요한 역할인 것이다. 전체 몸에 혈액이 원할하게 흘러야만 세포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질이 좋아야하고, 혈액의 양이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 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순환만 바로 잡으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혈액의 양이 부족하지 않게 생성되는 상태에서 순환을 고민해야하는 것이다.
책의 저자 호리에 아키요시는 서양의학 약사를 전공했지만, 병증의 원인을 중요시 하는 한방의학에 매력을 느껴 한방약제사로 전향하였다. 그 후 혈류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환자들을 상담해왔으며, 특히 불임 치료로 유명하다고 한다. 저자는 환자들의 상담을 통해서 혈류량이 증가하면 몸이 건강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성격도 긍저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결국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 인간의 체질을 혈액의 관점에서 3가지로 분류한다.
기허 체질 -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는 사람
혈허 체질 - 혈액량이 부족한 사람
기체어혈 체질 -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
혈액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위장의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음식물은 위장을 통해서 소화, 흡수가 이루어지는데 이 기능이 좋지 않으면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의 체질이 딱 기허 체질이다. 원래 타고난 위장 기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체크 리스트를 볼 필요도 없지만, 체질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보면 80% 이상이 모두 내 얘기다. 혈액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당연히 혈액이 부족하게 되고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당연한 귀결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바로 잡아야하는 것이다.
먼저 위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아침에 배고픔을 느낄 수 있도록 밤에 잠들기 전에는 소화가 된 약간은 출출한 상태가 좋다고 한다. 잠자는 동안 위장도 쉼을 가지며 청소를 하여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킨다. 그리고 기상, 취침, 식사시간등 규칙적인 습관을 통해 몸이 생활리듬을 가지도록 만든다. 또 혈액량을 늘리기에 좋은 식품으로는 빵 보다 밥, 육식, 제철채소를 섭취해야 하며, 일주일 저녁 단식이 위장 기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이것 뿐만아니라 효과적인 수면을 통해 혈액량을 증가 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한 호흡 방법과 혈액 순환을 위해 운동법이 소개된다. 새로운 혈액이 생성되는데 120일이 소요되므로 혈류량을 늘리기 위한 실천은 꾸준히 최소 4개월은 실천해야만 한다. 좀 길다는 생각이 들고 실천하기에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냥 한약 먹는것으로는 안될까 아무리 책을 찾아봐도 약만으로는 안된다.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 그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이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