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탄생 나의 첫 성경 시리즈 1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성경은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책 중에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유명하다. 크리스챤의 입장에서 보면 성경은 믿음의 바탕이 되는 언약의 책이지만, 비신앙인의 입장에서 보면 성경은 신화와 전설로 시작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서로 볼 수 있다. 모세오경 중 시작인 창세기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시작하여 결국 인간을 만드신다. 흙으로 지어 생기를 불어넣은 아담은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 보여 그의 갈빗대를 취하셔서 하와를 만드시고, 부족함이 없는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신다. 단 동산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어느날 뱀이 하와를 유혹해서 선악과를 먹게 되고, 하와가 유혹해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다. 하나님이 이 사실을 아시고 노하시어 뱀과 하와와 아담에게 각기 벌을 주시어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추방시켜 버린다. 인간의 역사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김으로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여자는 아이를 낳는 고통을, 남자는 수고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그 삶을 통해 인간은 자손을 번성시키고 나라와 민족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이야기를 쉬운 말로 풀어서 이야기처럼 서술한다. 성경의 장면을 다룬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야기 사이의 삽화로 담겨 있고, 성경 속 사건을 시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책의 또 다른 특징을 들자면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 를 꼽을 수 있다. 성경 속 내용 뿐만 아니라 인근 나라에서 전해오는 기록이나 전설등에도 성경 속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보여 주어 성경의 대홍수는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었다. 성경에서 언급되는 많은 사건들에 대한 부연설명과 또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를 짚어보기도 하여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성경은 오래 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지다가 기록으로 남게 된 구약과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 기록된 신약으로 나뉘어진다. 전체 66권으로 구성된 성경 한 권은 서양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선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의 경전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서양의 역사를 접한다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면 좋을 것 같다. 어른도 읽기 어려운 성경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책으로 출간되어 동화책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혼자 읽어도 좋겠지만 부모가 읽어 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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