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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조건 - 현직교사와 입시전문가의 실전 매뉴얼, 멘토의 핵심 전략
박인오.주영식.윤승현 외 23인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8월
평점 :
요즈음 입시제도는 무척 복잡다. 큰아들이 고1 이다 보니 입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주변의 선배 엄마들 얘기를 들으면 수시모집에 응시하려면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한다. 전문 입시 컨설턴트가 때때마다 변하는 입시제도 중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가이드를 해준다고 하니 도대체 이 나라의 교육은 언제까지 사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답답한 맘이 든다. 그래서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해서 나중에는 전문가를 찾아가게 되더라도 우선 전반적인 것을 알아야 아이의 진학을 결정할때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테니 말이다.
2017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9.9%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30.1%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앞으로 수시모집의 비율은 더 높아질꺼라고 전망하는데 그러다보니 학생들 중에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위해 내신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수능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수시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은 정시로 이월되어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이 뽑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수시, 정시 둘 다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수시전형)은 내신 점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인데 반영교과, 반영비율, 교과영역 등 학교별로 판단기준이 다르므로 수능 점수와 내신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학교를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을 통해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다양한 측면의 특성을 평가하므로 공부와 교내 활동을 함께 준비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출제영역이 다르므로 원하는 대학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유학기제가 출발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2016년 새로이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중학생 과정 중 자신의 진로탐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다. 시험과 평가를 느슨하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대체를 한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며 시행되는지 지켜볼 부분이다. 교육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도입한 제도이니 만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정착되는 기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앞으로 크게 변하는 입시제도가 문이과 통합교육을 시행하는 것이다. 2021년 대학입학생이 문이과 통합교육 시행 첫 입학생이 된다. 통합이 어떤 면에서는 좋게 보일 수 있지만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공부해야 할 대상 과목이 늘어나니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든다.
part 2에는 교과학습을 위한 공부법이 과목별로 소개되어 있다. part 3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다루고 있는데 동아리활동, 탐구보고서에 대한 설명과 작성법이 소개된다. part 4에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어떤 내용으로 작성되는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part 5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면접시 유의사항을 알려 준다. 마지막 part 6엔 멘토의 조언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융합형 인재는 이것저것 다 잘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말한다.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는 현재 있는 많은 직업이 사라질꺼라 전망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직업이 생길지 모르니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유연한 인재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니 좀 걱정스럽기도 하다.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세상을 살아보지 못한 방법으로 살아야한다고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세대가 거듭될때마다 변화는 있었으니까 라고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변화보다 아이들이 살아야할 미래는 훨씬 빠르고 다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그동안의 교육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은 안될 일인 것이다. 책 한권으로 현재의 입시제도를 다 이해했다 할순 없지만 많은 부분 이해하게 되었고 큰 맥락을 따라갈 수 있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