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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박소정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젊은 부모들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이유 중 한가지가 현재 교육제도 때문이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년이 점점 내려가더니, 영어는 조기 교육시켜야 한다는 유행에 영어유치원이 성행이고, 우리말에 익숙해지기도 전의 어린 아이들이 영어라는 낯선 언어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한참 놀아야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영어다 공부다 시험이다 이런 것에 빨리 노출되는 것이 안쓰럽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주소가 이렇다 보니 이민을 가지 않는 한 부모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등시절을 어찌 편히 보내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도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서 마음이 바빠진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중학교 성적과 활동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니, 입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중학교 과정으로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특성화 고등학교가 목표는 아니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공부습관을 다져가고 기초를 준비해야하는 것만은 공통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시기에 있는 아이와 부모들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책이었다.
중학교 과정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지필시험외에 수행평가라는 부분이다. 과목에 따라 학습 태도, 과제물, 실험, 보고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수행평가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진학시 필요한 교과성적에 반영되는 부분은 지필시험과 수행평가가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생소한 부분은 자유학기제였다. 전체 6학기 중 한 학기를 다양한 참여수업으로 진행하는데, 진로 탐색 활동과 각종 사회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는 서술형 질문과 과제물 형태이다. 올해 2016년 부터는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학습 습관을 다지는 부분이었다. 목표를 세우고, 세부 계획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연습을 매일 매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할텐데, 특히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실천이 흐지부지 되려고 할때는 목표를 다시 떠올리는 작업을 통해 마음을 다잡아야하기 때문이다.
내신 관리법에서 과목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다양한 공부법에 대해 책들이 많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을 비교 실천해보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간다면 앞으로 해야 할 공부를 위해 좋은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비교과 활동에 대한 것, 특성화 고등학교 준비법, 명문고 선배들의 경험담들은 아이가 직접 읽어보고 자신이 선택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부분이었다.
대학입시는 그것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해서 사회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함에 있어 공부가 제약요소가 되지 않도록 미래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순간은 노력해야만 한다. 긴 마라톤의 여정을 아이가 혼자 외롭지 않도록 부모가 도와줘야할 것 같다. 정보도 함께 찾고 격려해주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학생 자녀를 둔 내가 모르는게 참 많구나를 느꼈다. 이 책이 많이 달라진 중학교 과정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어 든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