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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의 열두 가지 선물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김나현 옮김 / 단한권의책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영국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에 의해 창조된 피터 래빗은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가정교사 아들을 위해 편지를 썼던 것이 피터 래빗 시리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아픈 아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썼던 편지를 모으고 재편집하여 출판하게 되고 그 이후 23권의 시리즈 그림책을 그렸다. 피터 래빗의 이야기는 자연과 동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자연에 관심이 많았고,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 책의 내용에는 그런 작가의 정신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림동화의 이야기도 잘 알려졌지만 책 속 캐릭터의 모습을 주변에서 다양하게 접하고 있다. 문구류, 생활용품 등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피터 래빗 시리즈의 일부 내용과 다이어리가 합해진 북다이어리로 출간되었다. 만년달력으로 구성된 다이어리는 월별로 12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매일 사용하는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피터 래빗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된다. 특이한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12가지 이야기는 피터 래빗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전개 된다. 그림동화 속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다이어리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것도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동안 만나게 되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캐릭터가 오래도록 사랑받고 그림책이 고전으로 인정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녀의 그림 속 동물들은 귀엽거나 이쁘기만 한 존재들이 아니라,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이다. 멋진 캐릭터들과 다이어리의 조합은 새로운 시도로 보이며, 피터 래빗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선물이지 않을까.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준비로 피터 래빗 다이어리를 마련하거나 선물을 하는 것도 한해의 멋진 마무리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