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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기적의 송가네 공부법
송하성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5년 9월
평점 :
가끔은 '내가 결혼하지 않고 자식을 안 낳았더라면...' 이란 가정을 해본다. 아이는 축복이고 선물이며 아이를 통해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반대로 좌절되는 순간들도 많이 겪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때는 잘 먹고 잘 자라는게 고민꺼리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성장할수록 공부를 잘 하도록 키우는 것이 큰 과제가 되어 버렸다. 오로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하는 것이 내 맘에 내키는 일은 아니나 내 아이가 자라고, 살아갈 세상이 그것을 원하니 발맞추어 가야하지 않겠는가. 큰아들이 중3이고,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다보니 마음이 급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 공부관련된 책이 출간될때마다 우선 관심이 가는데, 그러던 중 읽게 된 책이 송가네 공부법이었다.
저자 송하성 교수는 4년전 전작인 <1313 송가네 공부법>을 통해 이미 잘 알려졌다고 한다. 송하성교수는 형제 중 맏형으로 동생 셋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맏형의 학습태도를 본보기 삼아 공부한 것이 형제 모두가 고시에 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송하성 교수의 장남 또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현직 판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송가네 공부법엔 무언가 비결이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는 독실한 크리스챤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몸소 믿고 실천하는 분이었다. 믿음의 힘이 공부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한다.
첫째, 생생하게 상상하라.
둘째, 간절하게 소망하라.
셋째, 진정으로 믿으라.
넷째, 열정으로 실천하라. (본문 중)
물론 믿는 것만으로 꿈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내가 꿈꾸는 것을 구체화시키고, 간절히 바라는 만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모두 함께 할때에 이 것은 가능한 일이 되는 것이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충분한 영양을 두뇌에 공급해야 함을 말한다. 특히 아침식사의 중요함을 강조하는데, 그와 더불어 좌뇌와 우뇌의 균형있는 발달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계획한 것을 실천할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 실천에서 작심삼일이라는 벽에 자주 부딪히는 경험을 하는데, '버릇들이기 100일 작전'을 통해 계획의 실천을 습관이 되게 방법을 소개한다.
'내 자식'이라고 해서 결코 '나'를 복제한 게 아니고, 하물며 능력이나 지능, 성격까지 비슷하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식이든, 형제든 인간은 누구나 서로 다른 능력, 지능, 성격을 갖고 태어난다. 우리는 자녀에 대한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부모가 먼저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들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고, 이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성능 좋은 슈퍼컴퓨터 1000억대가 들어 있으니까. (본문 중)
공감가고 나를 자극하는 말들이 많았다. 내 아이를 유전자라는 틀에 가두고선 내 마음대로 평가하지 않았는지, 그래서 아이의 가능성을 내 맘대로 축소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자녀교육관련 책이지만 자기계발서로도 손색이 없고, 처음과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놀라운 글들이 교훈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땅의 학부모들에게 위로와 격려, 희망이 되어줄 이 책을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