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토케미컬을 먹어라 -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항암 영양소
탁상숙 지음 / 다봄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2011년 보건복지부의 발표자료를 보면 평균수명까지 생존시 남자 5명 중 2명, 여자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여자를 기준으로 하면 죽기 전까지 3명에 1명 꼴로 암이 걸린다는 건데 암이 아주 흔한 질병이 되어 버렸다. 암발병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한 가족에 한 명은 암에 걸리는 셈이니 위기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왜 암이 걸리는지 암발병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면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되어 정상세포의 역할을 못하는 세포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세포는 깨끗하고 적절한 영양이 공급되는 환경에서만 건강한 정상세포로 남아 있다. 하지만 환경이 오염되고, 영양이 불균형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정상세포는 원래의 모습으로 살아남기 어렵고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세포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것이 암세포이고, 세포 자신의 본디 임무는 수행하지 않고 오로지 공급되는 영양분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인다. 암세포만 비대해지는 것이다.


어디선가 젊은 나이에는 암세포가 급속도로 빨리 자라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책에서는 적어도 8년 이상 자라난 암세포여야만 병원 검진에서 발견되고, 3~4년 자란 암은 검진시 발견되기 어렵다고 한다. 암세포가 몸에 생기면 인체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인간의 몸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그 능력은 백혈구 중 하나인 T-임파구에서 임파독소를 만들어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T-임파구가 건강해야만 한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선 T-임파구를 건강하게 관리하거나 인체를 정상세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처음 자전거를 배울때는 서툴지만 자꾸 타다보면 익숙해져서 잘 타게 된다. 이것과 같이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기능이 좋아진다. 하지만 작은 증상에도 약을 먹어서 회복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면역시스템은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잊어버리게 된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면역력을 '셀프힐링파워'라고 표현한다. 면역력은 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군대인데 그들에게 보급품을 잘 보급해야만 군인들이 적과 대항하여 잘 싸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책에서의 비유) 보급품으로는 필수영양소와 그 외에 파이토케미컬이 포함된다.

'파이토케미컬'이란 용어가 생소하다. 채소.과일의 색깔을 나타내는 물질이 파이토케미컬이며, 식물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이라 소개된다. 식물은 흙에 사는 미생물이 만드는 유기광물복합체를 이용하여 여러 종류의 파이토케미컬을 만들어 내지만 사람이 먹었을때 흡수되는 양은 적어서 많이 먹어도 무해하다고 한다.

파이토케미컬을 먹었을때 무엇이 좋을까?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손상과 노화를 막아주고, 암을 예방한다. 그리고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한다. 또한 세포간의 소통을 도와 암발생을 줄여 준다. 그 외에도 해독작용, 항균작용 등 효능만 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파이토케미컬의 종류에 따라 함류된 식품의 분류표, 색깔별 효능, 대표적인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의 효과들을 참고해 자주 먹었던 재료의 기능도 확인하고, 부족했던 재료도 확인하여 평소 먹거리에 반영하면 좋겠다.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나 과일을 먹을때 어떻게 먹을 것인가?
조리온도, 시간, 서로 다른 파이토케미컬간의 작용 등 쉽게 말하면 서로의 궁합을 알아서 기능의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다. 이것을 파이토쿠킹이라 부르며 예방용 요리, 해독용 요리, 건강 개선용 요리로 분류하고 있다. 심지어 요리 레시피까지 소개되어 있어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진다.

가까운 과거까지만 해도 암이 발병하면 원인을 제거하기 보다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에만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치료를 진행하는 다수의 경우 다른 부위에 전이된 암을 발견하게 된다. 원인은 그대로 둔채 결과물만 없앤 탓이다. 요즈음은 많은 사람들이 '원인'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그동안은 다른 차원에서 암이란 질병에 접근하는 시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방법 중 한가지로 보여진다. 이 책이 예방차원에서도, 병을 이겨내는 관점에서도 좋은 실천 가이드가 될 것이다. 마지막 체험수기를 읽으면 더욱 신뢰가 생기니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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