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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치유력 -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약
프레데릭 살드만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15년 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이 타고 나는 면역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생후 4개월부터 잔병치레를 많이 했던 둘째를 지켜보며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고심을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대체 의학에 관심이 갔다. 우리가 말하는 현대 의학은 예방의학 차원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수습 차원의 의학이다. 불이 났으니 불을 끄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비록 화재진압을 성공했더라도 후유증은 크게 남는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질병에 맞서는 면역력은 떨어지고, 병증을 낫게 하기 위해 먹은 항생제는 몸의 좋은 세균도 함께 죽이고, 심지어 약의 일부는 신체 기관에 남아 있다고 하니 알고 나면 약을 쉽게 선택하기 어려워 진다. 심지어 의료계 종사자 지인들은 가능하면 양약을 적게 먹으라 조언하고 있으니 약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할 시점인 것 같다.
이 책은 인간의 치유력 즉 면역력에 대한 것을 현역 의사가 집필했다. 저자인 프레데리크 살드만 박사는 프랑스의 심장 전문의이고, 손을 씻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우리 몸이 어떠할 때 가장 최적의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지 이렇게 말해준다.
실제로 칼로리 섭취를 30퍼센트 낮추면 수명은 20퍼센트 연장된다!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면 암, 치매,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40퍼센트나 떨어진다는 것.
자연요법을 활용해 몸을 보호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사람의 신체는 정확도 높은 기계와 같아서 완벽한 균형 상태에서만 삐끗하는 일 없이 착착 돌아간다. 영양은 중요한 요소다. – 프롤로그 중
몸의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테마로 10가지를 말한다. 첫번째 테마는 과체중이다. 과체중은 온갖 질병의 시작이며 소문없이 닥치는 암살자와 같다고 책에서 표현한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데 특히 배가 고프면 더욱 못 참게 된다. 백 퍼센트 다크초코릿, 물 많이 마시기, 식사 중 5분만 쉬기, 달걀 흰자 등은 여지껏 명확히 잘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쉬운 사항들이다. 다음의 테마는 운동인데 내가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운동은 매일 30~40분 동안 경보, 자전거, 달리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말한다. 평소 걷기 정도의 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제대로 운동하는 양을 말하는 것이다.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령을 꼽고 있으니 이것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건강한 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소소한 질환에 대해 관리하기, 주변 환경을 적절히 관리하기, 성생활을 즐기기,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뇌를 단련하기, 다양한 관점에서의 건강관리 등으로 치유력에 대해 살펴본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은 흥미롭기도 했고, 자세히 몰랐던 부분은 유익해서 당장 실천할 항목이 생겼다.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조언이니 신뢰가 가고 인간이 가진 치유력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감기에 걸렸어도 반응하는 사람에 따라 큰 병이 될 수도 있고, 조용히 지날 수 있는 것을 보면 면역력은 엄청난 보물이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다양한 신종 또는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을 긴장하게 하는데 면역력이란 방패를 잘 준비해 질병의 불안으로부터 안전해져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새해엔 작게 나마 실천 하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