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뇌 혁명 30일 - 미국 최고의 웰빙 리조트 "캐년 랜치"의 30일 뇌 개선 프로젝트
리차드 카모나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수명 100세 시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불치병이라 불리우던 질병들을 고칠 수 있고, 건강검진과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구가 증가하니 수명이 길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두뇌의 건강은 어떻게 유지될까.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두뇌관련 질환은 인간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더 많이 발병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뇌의 노화에 따른 인지력 저하의 범주에 속하는 뇌질환들은 노화가 진행되는 동안은 전혀 인식할 수 없다. 병으로 진전된 뒤에야 알게 되고, 수술과 치료 같은 방법으로 회복될 수 있지 않아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에는 가장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책의 저자 리차드 카모나는 17살에 군에 입대한 후 동료의 권유로 대학에 입학하고 의사가 되어 군대의 의무감이 된다. 퇴직 후 ‘심신의 궁극적 건강과 안녕을 목표로 하는 캐년 랜치의 철학’에 동의하게 되고 동참하게 된다. 육체의 건강과 인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1부에선 뇌의 구조와 뇌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명확하게 알고, 그 원인을 제거하면 예방이 된다는 것이다. 뇌세포는 뉴런이라 불리며 뉴런과 뉴런 사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으로 정보를 주고 받게 된다. 노화가 일어나면 정보 전달시 전기자극이 느려지고 그것은 행동과 감각이 느려지며 실수를 하게 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보통 건망증이 심해지는데, 사실 이 증상은 실제로 기억을 잃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되찾아 오는 능력과 속도를 잃는 것이다. 따라서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표는 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뉴런과 그 연결고리들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 전략은 축삭을 둘러싸는 미엘린초의 역할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해진다. 미엘린초가 분리되면 베타-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끈끈한 단백질 층이 그 위에 겹겹이 쌓일 수 있다. 혹은 축삭의 연결고리들이 다른 단백질 축척물과 엉킬 수도 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가장 위험한 치매의 종류인 알츠하이머가 발병한다. – P30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는 경우 뇌세포의 변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뇌의 구조와 인지능력에서의 나뉘어진 역할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고, 뇌의 노화시 후각의 상실이 연관있으며 결국은 기억상실을 가져온다니 나이들면서 노화를 자연스럽게 생각했었는데 두려운 맘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뇌의 건강상태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나. 저자는 뇌의 건강은 육체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전자, 호르몬,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수치, 염증, 당뇨, 비만, 뇌의 부상 등 다양한 요인이 소개된다. 특히 염증은 몸에 일반적으로 생기는 다양한 염증을 말하는데 수치가 낮을때 빨리 치료해야 하고, 신체의 염증이 심할수록 나이들어 인지능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체의 건강과 함께 정신의 건강도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불안, 산만함,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어 의사결정이 어려워지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환경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여러 독성 물질을 차단함으로 인체와 뇌에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을 해독하는 쉽고 빠른 5단계’는 꼭 실천할 항목이다. 우선 오래된 책부터 점검해서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야겠다.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수면은 가장 실천하기 쉬운 것 같으나 실천하고 있지 않은 항목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는 성장하고 기억을 확장한다. 조금씩 부족한 잠이 모이게 되면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 상황이 되어 뇌 안개, 시력 손상, 기억 손실 등의 뇌 기능 저하가 생길 수 있고 나아가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할 것이다.
2부에는 두뇌혁명 30일 식사계획을 소개한다. 적게 먹는 것, 균형있는 영양, 규칙적인 습관, 질 좋은 먹거리 등을 중점으로 매일 무지개 색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공적인 음식은 피하라고 말한다. 4주차에 걸쳐 실천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주차 초점 : 염증 줄이기
2주차 초점 : 산화 스트레스 줄이기
3주차 초점 : 혈당 완벽하게 조절하기
4주차 초점 : 혈관 건강 개선하기
식사계획과 함께 뇌건강을 위한 운동, 마음을 다스리는 활동도 함께 실행해야 한다. 더불어 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는 정확한 건강검진이 병행되어야 하며, 음식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영양분은 보조제를 통해서 섭취해야 하니 좋은 음식을 찾는 것과 함께 보조제도 따져보고 구입해야할 것이다.
처음 책을 볼때는 30일의 실천계획이 있어 내심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너무 많은 실천사항과 관리해야 할 항목이 많아 과연 실천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든다. 어쩜 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소화시킬려는 내 욕심탓인지도 모르겠다.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시도해야겠고, 놓치지 않고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다. 이 책은 뇌건강에 대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설명과 실천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어 나이들면서 기억력 감퇴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