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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즐거움 - 자존감, 외모, 과거의 문제에서 자유케 하는 하나님의 도우심 ㅣ 크리스천우먼 멘토링 시리즈 1
스테이시 엘드리지 지음, 김진선 옮김 / 아드폰테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나로 사는 즐거움>이란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종교를 떠나서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에 의해 비교 당하고 때로는 스스로가 비교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공부로 경쟁해서 대학가고, 사회로 첫 발을 디딜때도 경쟁을 해야하고 매 순간 어떠한 잣대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의 나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는게 어떤 건가 의문이 생겼다. 이 책을 쓴 작가 스테이시 엘드리지는 행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내었고, 외모 콤플렉스로 스스로에 대해 혐오감을 가진 아픈 영혼을 가진 사람이었다. 대학시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졸업 후 선교회를 통해 미혼모를 위한 사역을 했고, 자신이 경험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집필과 강연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있었다.
작가는 자신의 외모 컴플렉스로 시작한다. 음식을 먹는 것이 조절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몸매와 아름다움을 원했던 상반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원인을 찾아간다. 어릴적 엄마에게서 들은 날씬해야한다는 말과 충분히 사랑받지 못해서 생긴 식탐 등 자신의 어린시절을 온전히 보여주며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는 쉽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모는 당연히 자식에게 좋은 부모여야 하고 특히 내 부모는 좋은 부모여야하는 자기체면을 벗어버리고, 온전히 그대로를 드러내는 작업은 자신을 구속해왔던 과거의 짐을 벗어버리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내 부모를 나쁜 부모로 낙인찍어야하는 심리적 부담을 바로 직면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스테이시 엘드리지는 쉽지않는 이야기를 용기있게 이 책에서 하고 있다.
비만과의 싸움은 내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물론 내 인생에서 20년이 넘는 시간을 차지하는 문제지만 하나님은 그 문제를 이용해 내 마음이 그분에게 다가가도록 하셨다. 나의 비만을 하나님이 야기하셨다고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그 사실을 이용하셨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나는 어머니를 용서하기로 작정했고 아버지를 용서했다. 그리고 또 나 자신도 용서했다. -P56
어린시절 온전히 사랑받고 자라야하는 아이들이 불행한 시절을 보낸 경우 대인관계에서 세상에 대해 불안과 두려움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엄마인 내가 건강해야 아이들에게도 건강한 자아를 물려줄 수 있기 때문에 나 스스로 되돌아보기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소하게 부터 시작해서 때로는 큰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의 경우처럼 크게 용기내어야 할만한 일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이다. 책을 통해서 인식하기도 하고, 전문기관을 찾기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습관대로 돌아가는 것이 훨씬 쉽다고 하니 나이가 든 어른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란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을 통해서 변화시키고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근본적인 생각의 변화와 신앙심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변화시키는 역사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 앉아 하나님께 내가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방법도 좋다. "주님은 제게 무엇을 원하시나요?"라고 여쭈어보라.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한 가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 우리 마음이 더 생기를 얻고 각성하여 우리 내면을 더 깊이 자각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오늘, 바로 이 순간 말이다. 우리의 존재됨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가로 구체화된다.
비록 내 모습이 아름답거나 표준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고 기뻐해주신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된다. 좀 더 용기내어 당당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믿음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처의 치유와 회복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같은 것이라고 할까.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스테이시 엘드리지의 책<나로 사는 즐거움>을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