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 궁극적 암 치료는 항암보다 영양요법!
필립 빈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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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남성 5명 중 2명, 여성 3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해마다 암환자는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다 암 발병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하니 암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담을 누구도 하기 어렵게 되었다.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암이라는 질병을 겪게 된다는 통계가 나온뒤 암관련 보험상품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고 만약의 상황에 대한 치료비 걱정까지 더해져 암이란 질병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실제로 주변에는 암으로 사망하거나 암의 전단계에서 발견되어 수술받고 관리하고 있는 분들을 적잖게 보게 된다. 그런 분들을 보며 암이 발병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단순히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의 차원이 아니라 암이라는 질병 자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필립 빈젤 박사의 약력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과정을 수료한 후 1955년 오하이오 주의 워싱턴 코트 하우스에서 가정의로 의사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 40년 동안 암 환자를 치료했다. 1974년부터 영양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요법이란 치료를 적용한 결과 매우 효과적임을 알아내게 되었다. 이렇듯 평범한 의사의 길로 시작하신 분이다.
저자가 암환자에게 치료방법으로 사용한 영양요법은 여러 박사들에 의해 연구되고 공유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리 인체에는 암에 대항하는 방어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는데, 종양세포는 단백질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우리 몸의 방어체계는 종양세포의 외벽으로 인해 공격이 차단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종양의 단백질 외벽만 없앤다면 인체의 방어체계가 종양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방법으로 접근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트립신과 키모트립신 효소는 종양의 단백질 외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 낸다. 이 두 효소은 암에 대항하는 제1방어선이고, 2방어선으로는 니트릴로사이드라는 물질이 있다. 니트릴로사이드가 암세포에만 있는 효소 베타 글루코시다아제와 만나면 두 개의 포도당과 한 개의 벤즈알데하이드, 한 개의 시안화수소 (HCN) 분자로 분해된다. 이 중 시안화수소와 벤즈알데히드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니 이미 인간의 인체는 암과 싸울 도구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암이 걸리는가. 연구자들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람은 누구나 여러번 암세포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고 방어체계가 무너진 사람의 경우 암세포의 성장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어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면,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경우 인체는 동물성 단백질을 소화하기 위해 다량의 트립신과 키모트립신을 사용해 1차 방어선이 무너지게 된다.  심지어 동일한 사람이 인체 내에 니트릴로사이드가 적거나 아예없는 경우 2차 방어선마저 무너져 암에 대해 저항할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인체의 방어체계를 회복할 수 있다면 암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 동물성 단백질 대신에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여 (트립신과 키모트립신은 식물성 단백질 소화에는 전혀 일하지 않는다) 1차 방어선을 구축하고, 니트릴로사이드를 함유한 음식물 1500여 가지를 먹거나 혹은 체내에 더 빠르게 증가시키기 위해 비타민 B17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양요법의 중심에는 비타민 B17(학명:아미그달린, 레이어트릴 이라고도 불림) 이란 물질이 있다. 비타민 B17 은 인체내의 니트릴로사이드를 증가시키는 물질이며 분자가 동일한 구조여서 인체의 암세포에서 나오는 베타 글루코시다아제 효소와 만나면 벤즈알데하이드와 시안화물이 생성되어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연구자들은 암환자에게는 다양한 결핍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니트릴로사이드의 운반을 돕는 물질인 아연이 부족하면 인체 조직에 흡수가 되지 않아 효과를 볼 수 없을수도 있게 된다. 결국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여 결핍이 없는 것이 영양요법의 중요한 핵심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저자가 의사로서 암환자를 영양요법으로 치료하게 된 이론적인 내용들이다. 그 외에 이 책에는 믿기 어려운 놀라운 이야기들이 함께 있다. 바로 비타민 B17이란 물질에 대한 FDA의 입장이다. 소수의 의사들과 박사들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그 시도를 집요하게 방해하며 법적공방까지 가는 그들(FDA)의 행동과 그 세력 덕분에 40년이나 지나서야 이 책을 내가 접하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된다. 70년대에 선풍적인 암치료법으로 두각을 드러내다가 갑자기 잠잠해진 그 이유가 힘있는 기득권층의 조작과 음모라고 하니 도대체 기관들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사가 아니다. 그는 마치 무리에서 떠나 홀로 날아가는 새처럼 보기 드문 사람이다. 그는 세상과 타협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안락함과 보상을 스스로 걷어찼다. 그 대신 고단하지만 진실한 길을 걷기로 선택했다. 그는 양심에 따라 환자들을 치료하려고 의료계의 기득권을 상대로 말 그대로 한판 붙었다. 그리고 싸움은 이 책에서도 설명하는 것처럼, 누가 봐도 한 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의료계의 기득권층은 입도 뻥긋 못하고 패했다. (서문 중) -  G. 에드워드 그리핀 <영화 암없는 세상 영화감독>

책의 분량은 길지 않지만 박사가 직접 치료한 암 환자들의 통계치를 나름 자세히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일반적인 항암치료의 통계치와 비교한 부분을 보면 영양요법에 의한 암환자의 생존률이 얼마나 높은지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인터넷에 B17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다. 70년대에 미국에서 시행되었던 암시술 방법인데 그로부터 40년이 지났음에도 지나온 시간에 비해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니.
식생활의 먹는 음식을 통해서 병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외치는 서양 의사인 조엘 펄먼박사의 경우는 결국은 병의 원인을 식생활에서 찾고 먹거리를 바로 잡음으로 질병을 예방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많은 세월 약과 치료만으로 인간의 질병을 고칠 수 없음을 서양 의학자들도 깨닫게 된 것이다. 건강의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식생활을 바로 잡고 부족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비타민 B17 물질이 암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암환자들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까? 실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종양의 크기는 줄어 들었다. 하지만 점점 더 큰 고통을 호소한다. 사망한 환자를 부검할 때 이런 말을 하게 될지 모른다. "대단하다! 종양이 사라졌어!" 종양이 줄어 들거나 파괴되었으니까. 하지만 환자도 함께 사라진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환자들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할까. 또 이런 치료를 얼마나 더 해야만 환자들에게 엉뚱한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까? -P177
우리 사회에 분명 의로운 의술을 펼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의사는 병을 가진 환자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환자에게 어떤 치료법이 더욱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해야하는 할 것이다. 현재의 의료시스템인 한 명의 의사가 하루에 수십명을 진료해야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한다면 실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필립 빈젤 박사가 진료했던 방식인 주치의 제도 아래 담당 환자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개별적인 상태를 통해 영양요법을 획일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것. 이 방법이어야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의료인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좀 더 이상적인 의료제도를 꿈꿔도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의사 일인당 좀 적은 수의 환자를 진료하고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돈을 위해 진료하지 않고 환자를 위해 진료하는 그래서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감히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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