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부 - 비움과 웰빙, 힐링을 위한
도창스님 지음 / 북씽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마음을 알기 위해 책을 펼쳤다. 마음을 바로 직시하면 제대로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예기치도 않은 곳에서 화가 나고,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해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내 마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자식키우기가 녹녹치 않다는 것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아마 결혼해서 애낳지 않았으면 큰 어려움 없이 한 인간으로 사회생활하고 나를 위해 살면서 그럭저럭 별 고민없이 살아 왔으리라. 그 마음이란 것에 관심 가지게 된 것도 자식으로 인함이 가장 컸다. 아이로 인해 화날때 그 화의 근원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니까. 잘 키우고 싶고,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니까.

 

책의 저자인 도창스님은 연인사 주지스님이고, 온라인에서 가상법당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법문과 자기성찰의 공부를 전파하셨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은 비움과 웰빙, 힐링, 마음공부를 위한 글입니다." 마음공부를 한다는 것은 비움에서 시작해야 한다. 비움은 마음의 평화와 고요함에 이를 수 있는 시작이니까.

 

마음공부는 비움, 참살이, 마음의 도리, 지혜의 길, 치유의 삶으로 나누어 말씀을 들려 주신다. 마음에 온갖 생각과 고민을 담고 있으면 평화로울 수 없다. 그 평화롭지 못함은 주변에 영향을 주게 되고, 내 마음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고민이 가득한 세상이 되고 만다. 내 마음이 깨끗하고 비어 있어야 비로소 평화로와지고 세상은 달리 보이는 것이다. 참 재미있는 이치다. 결국은 세상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인 것. 내 탓인 것이다.

 

인생은 뭔가? 왜 사나? 인간의 진정한 삶은 어떤 것인가? 살다보면 이런 질문에 직면하게 될 때가 있다. 질문을 만나게 되는 시기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질문에 해답은 찾지 못했지만 근접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인문학, 종교관련 책을 보게 된다. 어쩜 죽을 때까지 찾다가 끝날 수 있고, 그 생각은 끊임없이 변해갈 것이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찾고자 노력한다.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이 하찮은 일이라 할지라도 내가 필요한 곳에서 열심히 사는 것, 이기심과 욕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선함이 시키는 그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닐까.

 

 

"세상의 주인공인 마음을 소중하게 바라보고 다스려야 합니다.

내 마음이 이 세계의 중심입니다.

내 마음이 없으면 이 세상 어느 것 하나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마음자리도 살필 수가 없습니다."

-P80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 주신다. 그런데 들려주시는 에피소드 중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스님들만의 유머인지, 아님 내 유머감각이 떨어져서인지 이해가 안되어 여러번 읽어봐도 여전히 의미가 딱 정리되어 와닿지 않는다. 그 뒤에 풀어서 설명하시는 부분은 어렵지 않은데 말이다. 그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졌다.

 

세상 일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말이야 쉽지 그 마음 먹기가 그리 쉬우면 왜 공부한다고 깨장에 가고, 책 읽고, 명상하고, 강연에 쫓아 다닐까. 말 처럼 쉽지 않기에 노력하고 고민하고 연습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를 기대하면 살아간다. 그러는 사이에 변화되는 스스로를 발견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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