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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ㅣ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어야겠다 결심하게 된 건 블로그에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였다. 글 몇자 써서 올리는게 맘처럼 쉽지 않아 어찌하면 글을 좀 쉽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글쓰기로 이어지고 있다. 어떤 큰 목표를 잡거나 꿈을 꾸거나 또는 목적이 뚜렷하진 않지만 막연히 그동안 읽어보지 못한 책이란 것을 이번 기회에 읽어보고 싶었고, 내가 존경하는 많은 분들이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었다는 것. 여기가 독서의 시작지점에 있었던 내 마음이다. 그러다 서평을 쓰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기왕 책을 읽을꺼면 뭔가 좀 발전적으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에게 홍대리의 독서 여정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선 독서를 함에 있어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었던 나에게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무엇으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돌아보면 막연하게 독서를 하였고, 그동안 내 독서는 습관을 기르는 것까지도 안되는 초보단계의 걸음마라고나 할까. 독서멘토의 지도로 나날이 발전하는 홍대리의 모습을 보면서 목표가 뚜렷하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을때 발전속도는 몇 배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그 목표를 절대로 잊지 마세요.
필요하면 벽에 써 붙이고 힘들 때마다 큰 소리로 읽으세요.
독서 목표는 독서 과정의 북극성과 같아요.
길을 잃어버리거나 헤맬 때 나침반이 되어 줄꺼에요." - P53
나에게도 멘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우선은 실천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자는 생각으로 옮겨 갔다. 젊은 나이에 도전하신 분들이 부러웠고, 비록 그들과 비교하면 한참 늦었지만 늦었다고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계획해야 하는 바로 이 순간에 만나게 된 이 책이 내 인생의 무수한 변화 중 한 부분을 장식할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