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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 ㅣ 함께 사는 세상 13
김상태 지음, 김석 그림 / 풀빛 / 2013년 9월
평점 :
건축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가는 집에서 부터 시작하여 회사, 공공기관의 건물, 교회나 성당 또는 오래된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는 건축물등 어찌 쓰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차이일뿐 모두가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진다. 작가는 '건축은 인간의 삶이자 예술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건축물은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과학적으로 설계되어지고 시대의 예술적인 유행에 따라 건축물의 양식은 변모해간다. 정치, 경제, 철학, 종교, 문화, 과학, 공학, 미술,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종합 예술인 건축은 나라별로 다양하게 발현되어진 것이다.
세계의 건축을 아시아의 건축, 유럽의 건축, 아메리카의 건축, 오세아니아의 건축, 아프리카의 건축 이렇게 다섯 영역으로 나누고 있다. 아시아의 건축에서 우리나라의 온돌은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만들어진 아주 과학적인 구조이다. 돌의 특성상 불을 지필때는 뜨끈뜨끈하고 불이 꺼져도 잠열이라고 온기를 간직하고 있어 아주 춥지도 않은 것이다. 그리고 굴뚝을 만들어 연기를 빠져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등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가 엿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섬나라 특성상 습기가 많으므로 다다미라는 것을 만들어 방에 깐다. 지푸라기를 엮어 만든 다다미는 축축함을 막아주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또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는 강과 바다로 이루어져 있어 수상가옥이 발달했는데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고, 일터와 가까운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이렇듯 사는 환경에 따라 건축의 방법을 달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의 건축 중 파르테논 신전은 많은 신전 중 하나로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를 위해 지은 것으로 신이 사는 집이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다. 두드러진 특징은 건물 바닥의 가로와 세로의 비례가 1:1.618 로 가장 아름답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비례인 황금비율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아라베스크 장식의 알람브라 궁전, 파리의 상징이 된 에펠탑, 영화 인디아나 존슨의 배경이 된 알 카즈네 등 오래된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는 건축물들은 아직도 그 화려함과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세계의 불가사의 책을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마야문명, 마추픽추 등 어릴 적 한번 가보고 싶은 곳들도 소개되어져 있어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고 싶은 맘이 들게 한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다른 나라의 건축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나아가서는 그 나라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할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은 이렇듯 훌륭하고 멋진 건축물들을 남겼는데 우리는 미래의 후손에게 어떤 건축물을 남길 수 있을까 현재 지어지고 있는 건축물들이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을까란 생각이 스쳐간다.